팝콘 썸네일형 리스트형 극장에서 파는 5천원 짜리 팝콘, 원가 613원 직장인 A씨는 주말에 영화 관람을 위해 집 근처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유명 멀티 플렉스 체인을 찾았다. 3D 영화를 보기로 결정한 A씨는 포인트로 결제하려 했으나 주말이라 안 된다는 직원 말에 신용카드를 내밀었다.그는 스낵코너에 들러 팝콘을 산 뒤 상영관에 입장했고, 20분이 넘는 온갖 상업 광고가 끝난 뒤에야 본 영화를 볼 수 있었다. A씨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출입구에 마련된 상자에 3D 안경을 반납하고서 영화관을 떠났다. 본인이 지불한 팝콘 값은 원재료가의 8.2배에 이르고, 티켓 값에는 3D 안경값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등은 까맣게 모르는 A씨는자신이 이른바 '호갱' (호구와 고객의 합성어)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햇다. 시민 단체들이 국내 3대 멀티플렉스의 이같은 '팝콘 폭리'와 '강제 광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