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 2명 검찰 송치... 교사 "낮잠 시간 못 잘까봐 그랬다"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조는 아동을 얼음으로 문지르는 학대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해 5월 남동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조는 아동을 얼음으로 문지르는 행위를 한 혐의로
보육교사 A(43. 여)씨와 원장 B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조는 3세 유아를 비닐로 싼 얼음을 몸에 수차례 문지르는 등의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학대행위를 목격한 동료 교사의 지적에도 이를 모른 체하며 어린이집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어린이집 폐쇄회로 영상을 확인해 분석했지만, 추가 학대행위는 나오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낮잠 시간이 아닌데 아동이 자고 있으면, 정작 낮잠 시간에는 잠을 못 잘 것으로 생각해 그렇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의 한 교사가 지난해 11월 이 같은 내용을 신고해와 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A씨와 B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였고, 조사 결과에 따라 어린이집 위탁 운영 취소 조치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헤드라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 설 연휴 5일 쉬고 보너스 118만원 정도 준다. (0) | 2015.02.09 |
---|---|
"경비 주제에 치킨 사 처먹냐"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0) | 2015.02.09 |
'땅콩회항' 조현아, 구치소에서도 갑질 여전히... (0) | 2015.02.06 |
채용 사이트 (알바몬) 광고에 분노한 소상공인 사장님들 (0) | 2015.02.06 |
후임병 뺨 때리고 성추행... 육군 병장 구속 (0) | 2015.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