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유방암과 전립선암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암 협회와 여러 대학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뉴잉글랜드 의학 학술지를 통해
발표됐다.
보고서는 미국에서만 매년 6만~12만명의 사람들이 흡연 때문에 사망하고 담배를 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피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3배 높다고 밝혔다.
워싱턴 대학교 의과대학의 그레이엄 콜딧츠 역학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들어 흡연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부담을 과소평가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흡연자는 평균적으로 비흡연자에 비해 10년 이상 먼저 사망한다"면서 "미국에서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흡연으로 인해
사망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남성 흡연자의 전립선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40%나 높으며, 여성 흡연자의 유방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0%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흡연자의 사망률이 신부전증이나 간경화 환자, 호흡기 질환자, 전염병 환자보다 두 배나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55세 이상 미국인 100만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이며, 이들 중에는 현재 흡연중이거나 금연한 사람, 한 번도
흡연을 해본 적 없는 사람 등 다양한 비교군이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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