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때문에 6.25가 다시 재현 될 뻔한 사건
1953년 7월27일 한국역사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은 휴전을 하죠,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45분 미루나무 한 그루 때문에 전쟁의 비극이 다시 재현 될 뻔 했습니다.
1976년 8월6일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은 유엔군과 북한군의 초소가 서로 중첩되어 설치 되어 있었는데요, 크게 자란 미루나무 한 그루가 북한군의 시야를 가리자 가지치기 작업을 하기위해 미군 장교 2명과 한국군 장교 1명을 포함한 11명의 장병들이 작업을 시작하려는 순간 북한 경비병이 나무를 그대로 두라고 위협적으로 제지하면서 가지치기 작업은 중단하고 철수합니다.
그 후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군은 다시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하지만 몇 분 후 북한군 장교 2명과 병사 9명이 현장에 나타난 후 북한군 중위 "박철"이 작업을 그만두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위협을 가하지만 유엔군은 이 경고를 무시한채 작업을 계속합니다.
작업을 하던도중 30여명의 북한군을 데리고 온 박철 중위는 작업을 멈추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하지만 미군 대위 "보니파스"는 멈추지말고 작업을 진행하라고 명하였습니다, 그 순간 박철의 공격명령은 받은 북한군들이 보니파스 대위를 쓰러트리고 보니파스 대위의 머리를 도끼로 가격하고 옆에 있던 "마크 배럿" 중위도 함께 공격을 하여 이들은 모두 사망하게됩니다.
이 사건 발생 직후 유엔군사령관인 스틸웰 대장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북한 측에 제시할 항의문 작성과 김일성에게 보내는 서한 그리고 미루나무를 제거지시를 하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저지른 사건을 맹비난하며 이 사태에 대해서 짚고 넘어 갈 필요가 밝히며 말하며 북한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한미 양국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준전시 상태에 돌입하고 폴 버니어 작전으로 명명된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데프콘 3" 발령과 함께 시작하며 작업시 북한의 도발이 있을시 전쟁을 불사 하겠다고 선포해 북한의 별 다른 움직임 없이 사건은 마무리가 됩니다.
당시 화가난 박정희 대통령의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