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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외국계 패스트푸드 기업, 줄줄이 가격인상



맥도날드가 소고기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햄버거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업계에는 버거킹과 롯데리아에 이어, 맥도날드까지 가격을 인상한 만큼 KFC 등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햄버거 가격 인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버거킹은 지난 해 3월, 와퍼 등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데 이어 9개월 만에 햄버거 가격을 최대 8.3% 올렸다. 롯데리아도 

16일부터 버거 14종과 디저트 8종의 가격을 100~300원, 평균 3% 인상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 제품인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의

가격이 3,300원에서 3,400원으로 올랐다.


맥도날드는 이 달 23일부터 햄버거 등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 가량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업계는 KFC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버거킹과 롯데리아, 맥도날드까지 가격을 올려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는 가격 인상 이유는 소고기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시한다. 가뭄과 기상 악화 등으로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 감소가 호주와 뉴질랜드산 소고기 가격까지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라며 "고객들의 부담도 최소화 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