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드맨,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4관왕 영예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버드맨'이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 하였다.

23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 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의 사회로

진행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버드맨은 촬영상,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쟁쟁한 후보였던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수상소감에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지금 내가 입은 정장이 버드맨의 주연배우인 마이클 키튼이 실제로 입었던

것"이라며, "냄새가 좀 퀴퀴한데 정말 효과가 있었다"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 이 순간이 슬로모션처럼 인생에 가장 오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도 전했다.

영화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컨 톰슨이 꿈과 명성을 되찾고자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