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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밀리터리 스토리

말도 안되는 고성능 전투기의 움직임 '코브라 기동' 하늘을 나는 비행기들 중 가장 멋지고 활발한 기동을 펼치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전투기라 할 수 있습니다. 전투조종사들은 자신이 조종하고 있는 전투기가 행할 수 있는 기동의 한계를 숙지하여야 하고, 또 그 능력과 한계에 맞는 기동을 늘 연습하여야 하죠. 다소 일반인들에게는 이름이 생소하긴 하지만 베럴 롤(Barrel Roll), 루프(Loop), 임멜만 기동(Immelman maneuver), 스플릿에스(Split-S), 해머헤드(Hammer Head)등 다양한 기동방법이 현재 정립되어 있고, 이미 항공기가 개발되기 시작할 무렵부터 오늘날까지, 그리고 프로펠러 기종부터 최신예 제트전투기에 이르기까지 조종사들은 이 방법을 응용하여 자신이 조정하는 전투기의 기동을 극대화 시켜 왔습니다. ▼그러던 중 1989.. 더보기
규정을 위반하면 받게되는 러시아 군대의 '혹독한 처벌' 군대에 있으면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병사부터 시작해서 장교 또는 장군까지 크고 작은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어느 군대나 마찬가지로 실수를 눈감아 주지 않습니다. 필자도 군시절에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수십바퀴 돌았던게 새록새록하네요.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완전군장이면 약한수준이지만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기상천외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아이폰을 메고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대에서 핸드폰 사용이 허용되어 있으나, 이용 장소와 시간에 대한 제약이 따르며 군복무중 핸드폰 이용 여부는 각 부대 사령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폰은 사용금지라고 하죠. ▼러시아 군대에는 소련 시절부터 내려오는 "담배 안 피는 놈이 뺑이 친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근무 시간에 .. 더보기
대한민국 위기상황 발생시 발동되는 대피작전 'NEO'란? NEO작전은 비전투원 후송 작전(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또는 전시, 자연재해, 정치 및 사회불안정(쿠테타)상황시 한국에 있는 미국 시민을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작전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분위기가 긴장되면서 주한미군측에서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죠. NEO 작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NEO 작전은 실제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시 당시를 첫 시작으로 15차례의 NEO 작전이 실행되었죠. ▼NEO 작전은 ‘비행대피(fly-away)’와 ‘운항대피(sail-away)’라는 두 가지로 계획으로 크게 나뉩니다. 비행대피는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나 후텐마 기지로 미국 국민들을 수송하는 작.. 더보기
러시아 특수부대가 미군의 전술과 장비를 따라하는 이유 미국과 러시아 군대는 알다시피 강대국이라 할수 있습니다. 최고의 군사무기 수준으로 여러나라를 압도하듯 두 나라의 부대는 외모와 전략면에서도 매우 유사한 모습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또한 각자 최정예 특수부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장에서 그들을 구별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둘이 왜 이렇게 비슷할까요? ▼미 육군 병사들은 1년간 훈련을 마치고 특수부대 자격을 얻으면 녹색 베레모를 착용하게 되죠. ▼러시아의 스페츠나츠 역시 붉은색 베레모를 착용하는데, 러시아 지휘관이 미특수부대 관련 서적을 보고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장비도 매우 비슷한데, 헬멧, 전술장비 및 위장, 유니폼 패턴등이 이에 해당하죠. 다만 미국은 M4소총을 선호하고 러시아는 AK방식을 채택하였죠. ▼러시아 군사학교에 있.. 더보기
원주민이 미국 군인을 신으로 숭배하는 이유는? 어느날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갑자기 천지가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늘에서 거대한 새가 나타납니다. 그 새를 타고 온 사람들은 섬에 경이로운 건축물들을 짓고 섬의 주민들에게 놀라운 문물과 기술을 전수해주죠. 태평양 전쟁당시 미군은 일본군을 견제하기 위해 남태평양의 여러 요충지에 있는 이름 모를 섬들에 임시 비행장과 활주로를 만들게 됩니다. 그 중 일부 섬들 중에는 그 전까지는 문명의 손길이 전혀 닿지 못한 원시 그 자체의 문명을 가진 섬들도 있었습니다. 미군들은 그 섬에 주둔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자신들이 가져온 전투식량이나 보급품들을 나누어주게 되었고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백인들이 가져온 현대 문물에 크게 놀랍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눈에는 백인들이 그 물건들을 직접 만드는 것 같지 않아보였죠. 그들은 그저.. 더보기
왜 영화 속 미국 경찰들은 도너츠만 먹을까? 미국 영화를 보면 경찰들이 도넛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단골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고, 실제로 시위 진압에 나서는 경찰들을 향해서 시위자들이 도넛을 미끼로 던지기까지 했죠. 그냥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기 시작했는데, 미국경찰과 도넛은 무슨 관계일까요?? ▼미국 경찰과 도넛의 인연은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와 간단한 요기거리를 원했죠.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24시 편의점은 없었지만, 도넛 가게는 전통적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때문에 새벽녘에 문을 열고, 밤새 영업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밤새 운영하는 도넛가게는 도난사고가 잦았다고 하.. 더보기
군용기 이름에 붙어있는 알파벳의 숨은 뜻은? 북한의 핵 실험 관련 이슈 또는 차세대 전투기 개발관련 뉴스 소식을 접하다 보면, F-15는 전투기, C-130 등 다양한 군용기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이런 군용기 이름에 붙어있는 알파벳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알파벳 명칭에는 그 임무와 특성을 알 수 있는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미국 항공 및 우주 장비 명명법에 따라 미국은 자국 군용기를 비롯한 항공/우주 장비의 제식 명칭을 정하는 방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로 앞에 영문 약자로 표현되는데 이를 알면 해당 기종의 용도를 알 수 있죠. 한국 역시 미국의 전투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군용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아래와 같이 간략히 본다면,A : Attacker (지상 공격기)B : Bomber (폭격기)C : Cargo (수송기)D : D.. 더보기
거북선을 부대 로고로 사용하는 미 육군 837수송대대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은 세계 7대 명품군함에 꼽힐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만들어 왜적을 쳐부순 거북 모양의 거북선은 거북 등껍질 모양으로 된 볼록한 덮개 때문에 선내 침투가 불가능했고, 용머리 모양은 강력한 심리적 무기였죠. 또한 속도가 빠르고 기동성이좋아, 수치상으로 우세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군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북선을 부대 공식로고로 사용하는 미군부대가 있습니다. ▼미 육군 837 수송대대는 한국을 포함한 태평양 연안의 미군 부대의 물자를 수송하는 부대입니다. ▼부산 하야리아 기지가 반환되면서 837수송대대 사령부는 대구 캠프 헨리로 옮겨 갔지만, 837 수송대대는 여전히 부산 8부두를 중심으로 포항, 진해, 목포, 광양.. 더보기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했던 전설적인 3인의 영웅들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은 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많은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이 나라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을 기리며, 특히 영공방위를 위해 몸 받쳤던 공군, 해군, 육군의 영웅들중 가장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 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공군] 故 김영환 준장(1921~1954)오늘날 공군조종사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빨간 마후라의 시초가 바로 6·25 전쟁에서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을 이끌었던 김영환 장군입니다. 김영환 장군이 이끌었던 강릉전진기지에서의 단독작전은 대한민국 공군이 하나의 독립된 전투단위부대로 UN 공군의 일부 작전전역을 담당하여 최초로 실시한 작전으로 큰 역사.. 더보기
제비뽑기로 희비가 교차되는 태국의 이색적인 징병제도 흔히들 우리는 ‘태국’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관광’ 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전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죠. 군사적으로도 나름 주목할 만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준은 못 되지만, 동남아시아 해군 중 유일하게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죠. 그런데 태국은 우리와 같은 징병제 국가이긴 한데 뭔가 다릅니다. 우리는 군 면제자가 극소수여서 ‘신의 아들’이라고 부르지만, 이곳에서는 군대에 가려면 자신의 운을 시험해야 합니다. 하지만, 태국은 지원만으로 병력 대부분을 충원할 수 있어서 징병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지원병의 복무 기간은 2년인데 고졸은 1년, 대졸은 6개월만 근무하면 전역할 수 있고, 원하는 군종을 고를 수 있죠. 복불복으로 알려진 제비뽑기는 지원으로 인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