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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타

인순이 '아버지를 찾지 않는 이유는...'




"한걸음도 다가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라왔는지 눈물이 말해준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했었다"


가수 인순이(58)가 지난 2009년 발표한 17집 앨범에 실린 노래 '아버지'의 가사이다.


인순이의 아버지는 경기도 포천에서 주한 미군으로 근무하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다. 그는 어릴 적 떠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적 있다.


인순이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수로 성공한 뒤에도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 그가 아버지를 찾지 않는 진짜 이유를 오늘 

2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그대가 꽃'을 통해 밝힌다.

인순이가 진행하는 '그대가 꽃'을 찾아온 손님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와 '소원'의 원작 소설을 쓴 젊은 작가 소재원이다.


소재원은 어릴 때 엄마에게 버림받은 뒤 증오로 가득 찬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이후 노숙 생활을 거쳐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등 소설가가 되기까지 많은 삶의 고비를 겪었다. 소설가가 되기로 한 것도 유명해져서 엄마를 찾기 위해서 였다.


소재원의 이야기에 아버지 없이 보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털어놓은 인순이의 고백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