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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러시아 생방송도중 폭행장면 그대로 노출"영상"


러시아 TV쇼에서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를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의 생방송 인기 TV 게임쇼 <터치 더 트럭>에 출연한 남성이 자신을 조롱하는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을 보면, 빨간색 비키니 차림새의 여성은 자신의 구두를 손에 쥐고 남성에게 다가가 조롱하기 시작한다. 이에 남성은 이 여성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내리쳤고,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지 내동댕이 쳐진 여성을 다시 주먹으로 내리친 후 원래 서 있던 자리로 돌아간다. 

돌발 상황에 당환한 TV쇼 진행자가 황급히 여성을 부축하자 여성은 괜찮다는 시늉을 했다. 하지만 피투성이로 된 얼굴에 곧 울음을 터뜨리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잡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방송 편집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력을 행사한 남성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는 20명의 출연자들이 한 대의 자동차에 손을 떼지 않고 서로 경쟁, 마지막까지 버틴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며 자동차를 손에 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