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중에 아무래도 제일 관심있는건 스텔스 군함입니다. 미국의 줌월트급 같은 기술을 본다면 아무래도 미국이 스텔스 기술에서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유럽국가들도 나름대로의 스텔스 기술에 대해서 어느정도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스텔스 군함을 실전배치 하였습니다. 북방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은 예전부터 자주 국방에대한 의지가 강했고, 선박 기술이 세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스웨덴 코쿰스사에 의해 만들어진 비스비급 초계함은 설계부터 꽤 혁신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사설계를 적극 반영하고, 함체의 재질도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이라는 신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레이더 반사율이 크게 줄었고 기존 강철보다 가벼워 졌으며, 탐지레이더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당시 비스비급이 완성되었을때 이 배는 CRP로 제작된 가장 큰 배였습니다. 초계함은 소형 쾌속함입니다. 다른 함선들의 눈이 되어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스텔스 기술로 인해서 비스비는 적에게 발견되기전에 선제공격이 가능하고, 생존성을 극대화 시킨 모델입니다. 함의 자동화가 잘 되어 있어 43명의 승조원만으로도 원활한 운용도 가능합니다.
또한 배의 도색이 두가지 색으로 되어있어 군사 위성이나 정찰기들에 탑재된 CCD를 기만할수 있습니다. 추가로 열 감지율을 줄이기위해 배기가스를 바닷물에 섞는 시스템을 채용했습니다. 추진으로는 3개의 워터제트 추진 시스템을 사용하고 엔진으로는 저속엔진으로 2개의 디젤엔진과 고속추진용의 4개의 가스터빈 엔진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다보니 가격이 2억만불 가까이 소비되어, 스웨덴 해군도 5대만 도입하였고, 헬기데크가 있지만, 격납고가 없기 때문에 임시운용만 가능합니다. CRP소재도 문제가 되는데, 특성상 내화성이 부족하여 주로 소해함에만 채택이 됩니다.
스웨덴 해군에서 가장 큰 전투함이 비스비급입니다. 하지만 비스비급의 대공무장이 2015년까지 장착된 적이 없으며, 대함 미사일도 12년간 없던 상태로 운용되었습니다. 현재 비스비급 초계함은 혁신적인 설계로 기대는 많았지만, 실제 운용상 대공미사일마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저평가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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