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초수급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전 1천개 모은 지난 5일 황확동 주민센터에 새해가 시잔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한손에는 언뜻 보기에도 묵직해 보이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고, 주민센터 안을 잠시 서성이더니 복지 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검은봉지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옆자리 직원에게 맡긴 채 황급히 자리를 떳다고 한다. 비닐봉지 안을 확인해보니 10원짜리 690개, 100원짜리 458개, 500원짜리 118개 등 수많은 동전과 함께 1천원,5천원,1만원권 지폐 여러 장이 들어 있었다. 모두 22만 49원이었다. 이 동전들이 혹시나 그 무게에 비닐봉지가 찢길까 봐 신문지에 정성스레 싸여 있었고, 봉지를 확인한 후 깜짝 놀란 직원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조회해 보자 기초생활 수급자임을 알게 되었다. 송모(66) 할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