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점점 불러오는 나의 배... 이러다 산부인과 가나 요즘 여직원이 나에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차장님은요, 뒤에서 보면 학생인데 앞에서 보면 완전 아저씨예요." 청바지에 남방 하나 걸치고 있으니 뒤에서 보면 정말 학생 같다. 좀 마른 체형에 작은 키를 갖고 있으니,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 그러나 난 전형적인 마른 비만 타입. 배만 나왔다. 내가 봐도 8개월쯤 된 임산부 같다. 물론 얼굴이나 목 주위도 조금 통통하긴 하나 끝을 모르고 치솟는 복부를 볼 때면 죄책감마저 든다. 작은 키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가 컸던 어린 시절 어릴 적부터 키가 작고 너무 말라서 사람 구실 제대로 하겠냐는 말을 귀에 딱지가 들어앉을 정도로 들었던 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며 친구들이 보여준 가공할 정도의 성장력은 나에게 너무 높은 벽이었다. 한 학년 올라간다거나 새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