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딸의 누드사진을 발견한 아버지 자살

"저는 그 이로 아빠가 죽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모델 로레다나 키부(Loredana chivu)는 18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에서 어린 딸의 누드를 발견한 아버지가 충격을 받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로레다나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와의 인터뷰에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충격비화를 전했다.

그녀는 어릴 적 아버지와 살가운 관계였지만 우연히 그가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딸의 노출 사진을 발견한 후,

둘 사이는 급격히 멀어졌다.

18세 딸의 누드사진을 발견한 아버지는 크게 분노하면서 성인잡지 모델 일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그녀가 뜻을 굽히지 않자, 아버지는 호적에서 제외시켜 버리겠다고 화를 냈지만 결국 부모는 자식의 뜻을 꺽지 못했다.

두 사람은 얼마 안 가서 화해를 했고, 로레다나는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몇달 뒤, 아버지는 다락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딸의 삶은 죄책감으로 점철됐다.

이제 25살의 어엿한 성인이 된 로레다나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에 살고 있다.

그녀는 "아버지는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떠났다. 죽기 직전까지도 쾌활하게 생활했으므로, 아무도 그가 그런

끔찍한 선택을 하리라고는 예상조차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말 한 마디도 못하고 아버지를 보낸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된다"며 "그가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죽은 후 6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