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드라인

학생이 산부인과 가면 임신한 걸로 보이나요?






고등학생 때 '생리 과다'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 사연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지난 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학생이 산부인과 가면 무조건 임신한 걸로 보이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판에 어느 글 중 막말하는 간호사를 보고 저도 과거에 막말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떠올라 적어요"라며 "그 말에 아직까지도

상처를 받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라며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여성은 당시 학교생활과 집안 사정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생리를 했는데 생리를 무려 한 달씩이나 하게 되는 겁니다. 이로 인해 빈혈은 점점 심해갔구요"라며 "그래서

어머니가 안되겠다 싶어 저랑 같이 산부인과를 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병원에) 가 이름이랑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적고 줬는데, 거기 앉아있는 간호사가 저를 보고 '쯔쯔' 이런 표정을 짓더니 '하 참... 어머님도 안 되셨어요. 이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 임신이나 하고' 이러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순간 엄마랑 저랑 '이게 뭐지... 잘못 들은 건가'이라고 가만히 서 있다가 앉았는데 생각할수록 기분 나쁜 거에요. 엄마도

어이 없어 했고"라며 "(그때) 바로 뭐라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라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제발 산부인과 간다고 해서 임신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여자는 자궁검사나 생리로 인해 갈 수도

있는건데 산부인과가 임신검사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안 좋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