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PA라 불리는 국방고등연구기획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은 신무기를 개발하기 보다는 여러 회사나 다른 연구기관(NASA 등)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곳이죠. 즉, 여러 회사들을 한 프로젝트로 경쟁시켜 입맛에 가장 맞는 물건을 뜯어내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꽤 많은 프로젝트가 실용화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DARPA에서 현재 진행중인 잠수함 사냥꾼 '시 헌터'를 소개합니다.
▼DARPA는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하기 위한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무인함정이 탄생한 이유는 AIP 잠수함이 보편화되면서 미해군의 함대에 가해지는 대잠 위협이 증가하는데 비해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죠.
▼지난 2010년 미 해안으로 들어와 활동하는 적국의 소음없는 디젤전기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한 '액튜브'를 개발하는 계획을 전격 발표했고 약 5년 간 1억2000만 달러(약 1380억원) 상당의 개발 비용을 투입했죠.
▼ACTUV 사업은 수개월간 수천㎞내에서 무인조정만으로 운영되는 대잠함 기술개발사업이죠. 특히 소음이 적은 디젤 잠수함의 위협에 대비해 스텔스 성능을 지니고 무인으로 움직이며 지속적으로 잠수함 추적이 가능한 함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 헌터(Sea Hunter)'라는 이름의 무인함정은 길이 132피트(약 40m), 최대 시속 50㎞ 이며, 한번에 최대 3개월간 해상에 머물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발의 초점은 '높은 수준의 자율성'에 집중돼 수중에서 특별한 제어를 받지 않은 채 작동할 수 있으며 특정 임무의 상황에 따라 원격 조종도 가능합니다.
▼또한 대잠수함전에 투입되는 군함의 필요조건이던 승무원 공간과 생명유지 장비를 모두 제거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대잠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함선이 실용화되는 경우 초계임무에 상당한 인력 및 비용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시 헌터' 2018년쯤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시 헌터에는 무기는 장착되지 않았지만, 향후 무기를 장착할 가능성도 있으며, 무기가 장착된다면, 강력한 해군전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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