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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전쟁개념을 바꿀 수 있는 함상 무인전투기 'X-47B'

무인전투기 시리즈의 첫 개념 실증기 X-47A는 "미 항공업계의 에디슨"이라고 불리는 버트 루탄이 설립한 스케일드 컴포짓사에서 제작되어 2003년 2월 23일에 모하베 사막에서 처음 비행했습니다. 


너무나 단순한 형태 덕분에 더 특이한 외형을 지니게 된 X-47A는 "날으는 삼각형"이란 별명으로도 불렸죠. 실제로 고공에서 비행하는 이 무인기를 UFO로 오인하고 신고한 사례도 몇 건이나 있었습니다.


2006년 4개년 국방계획검토시 해군 분야에서 취소된 X-47A는 2007년 8월 1일 미 해군성이 노스롭그루먼사의 개발 계획안을 재승인하여 J-UCAS 프로젝트를 재편하면서 해군 자체의 무인 전투공격기 개발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X-47A를 기반​​으로 한 무인 전투공격기의 개발이 계속 되었습니다.


X-47A보다 큰 탑재량과 항속거리를 요구하여 등장한 X-47B는 프랫&휘트니 F100 터보팬 엔진을 단발로 장비해 기체 규모는 훨씬 커졌습니다. 또한 평면형도 날개 폭과 날개 면적 비율이 더 크게 재설계되었죠. 가장 큰 특징은 레이저 광선과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HPM) 병기로 적의 미사일과 통신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달리 발사 단계에 있는 적의 탄도 미사일을 레이저로 요격해 적군의 미사일 발사 기지까지 일거에 파괴할 수있다는 것이죠. 또한 탑재 중량이 최대 2,045kg에 달하는 이 무인기는 공대공 미사일도 갖추며, 다양한 방법으로 적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X-47B는 2011년 2월 4일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무인기의 처녀 비행은 29분간 실시되었고 비행 고도는 5,000 피트로 제한되었죠. 


2012년에는 지상에 설치된 캐터펄트에서 사출 시험에 성공하여 2013년 5월 14일에는 니미츠급 항모 '조지 H. W. 부시'의 갑판에서 캐터펄트에 의한 이함 테스트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 7월 10일에는 파툭센리버 해군 항공기지를 떠난 기체가 버지니아 앞바다를 항해중인 조지 H. W. 부시의 갑판에 착함하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장래에는 일본을 거점으로 하는 제7함대 항모 기동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 무인기는 장차 중국의 대함 탄도 미사일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도 알려져 있죠. 


이 무인 전술기는 2019년부터 UCLASS(Unmanned Carrier-Launched Surveillance and Strike) 시스템의 첫 선두주자로 일선 항모 기동부대에 배치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때쯤이면 현재 B형의 후속 파생형으로 10,000파운드(약 4톤)의 무장 장착이 가능한 X-47C형이 준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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