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머니:럭셔리

가치만 1조 이상, 신안에서 발견된 보물선에 정체

누구나 한번쯤은 인디아나 존슨의 주인공처럼 보물선을 찾아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이러한 보물선들이 발견되면서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했죠. 


이런 보물선이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견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또 보물선에 담겨진 어마어마한 양의 보물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신앞 앞바다 해안지역에서는 조개껍질이 붙은 사기그릇이나 부서진 그릇들이 올라오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어부들에게는 그물만 찟어버려 방해만 되는 물건으로, 이 보물들의 진가를 알아차리지 못한 어부들은 일하는데 걸리적거린다며 다시 바다에 버렸다고 하죠.


▼사실 이곳은 주민들 사이에서  "옛날에 이곳에 큰배가 가라앉았다" 는 구전이 전해져 내려져 왔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1975년 어느날 한 어부가 그곳에서 그물로 작업을 하던중에 그릇 6점이 걸려 올라왔다고 합니다. 


▼평소처럼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 어부는 그 청자화병과 백자 등 6점을 마루 밑에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그 다음해인 1976년에 그의 동생이 마루밑에 그릇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물건의 심상치 않음을 느꼈던 그의 동생이 신안 군청에 이 그릇들의 인양 사실을 알리게 되면서, 이 신안 앞바다의 보물선의 정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 보물선의 정체는 1323년 중국경원에서 무역품을 싣고 일본 하카다와 교토로 향하던 중 풍량을 만나 현재 전남 신안군 증도면 앞바다에 좌초된 무역선이었습니다. 이 무역선은 무게가 260톤으로 길이가 34m 폭11m에 이르는 대형 목선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도자기들을 본 문화재 관리국은 중국 송~원나라 시대의 도자기 임을 확인하고 발굴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중 발굴경험이 있던 전문가들이 전무했던 터라 유물 인양 작업은 해군의 전문 잠수사가 담당하게 되어 진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발굴이 됩니다. 


▼1976년에 한차례 발굴을 마친 이때의 성과는 청자 52점을 포함한 112점의 도자기를 걷어 올렸습니다. 이후 1984년까지 9년간 11차례의 발굴을 진행 하였으며, 이 발굴로 도자기 2만6000여점, 28톤의 800만점의 동전, 금속 공예품1천여점, 자단목1천본 등의 다양한 많은 물품들을 인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인양된 도자기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신품들로 이루어져 있었던 걸로 보아 이 배가 상품을 싣고가던 무역선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것들의 가치는 정확하게 밝힐수는 없지만 시가 1조원에 이르는 어머어마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제적 가치 외에도 유물의 양이 방대하고 보존 상태도 좋은 편이라 그 시대를 연구하는 자료로써의 가치 또한 크다고 알려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