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CIA 고문 실태 공개한 81세 여성의원의 '고집' 9·11 사태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가한 잔혹한 고문을 세상에 공개한 인물은 최고의 권력자 대통령도, 혈기왕성한 정치 신인도 아닌 미국 의회 최고령 여성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81)이다. 파인스타인은 "CIA의 행위는 미국의 가치와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며 "보고서 공개로 오점을 지울 수는 없지만 미국이 잘못을 깨닫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든을 넘긴 고령에도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치는 파인스타인은 지난 5년간 상원 정보위원장을 지내면서 이번 보고서 작성을 진두지휘하며 CIA와 정치권의 온갖 방해 공작을 막아냈다. 파인스타인은 지난 4월 존 브레넌 CIA 국장을 향해 "CIA가 상원 컴퓨터 시스템에 몰래 접속해 보고서 관련 정보를 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