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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호랑이 고기 판 러시아 레스토랑 논란




러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멸종 위기의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레스토랑이 호랑이와 표범 고기를

판매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호랑이 고기는 1kg당 1천 파운드(한화 약 1백 65만원)에 판매 되었고, 호랑이 머리는 2천 5백 파운드(한화 약 4백 15만원)를

호가하였다.


비싼 금액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많은 이유는 호랑이와 표범 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입소문을 타고 번진

레스토랑의 인기는 날로 치솟았다.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이국적이고 비싼 요리를 판매한다는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곳에서

판매된 호랑이는 멸종 위기로 인한 보호 동물로 지정된 상태였고, 표범 역시 보호 동물로 분류되어 있어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러시아 경찰은 불시에 레스토랑을 방문해 110 파운드 (50kg) 상당의 육류를 압수하였다. 조사 결과,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남은 고기는 아시아 전통 의학시장에 높은 가격으로 팔아온 것으로 추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