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으로 창업해 10조원 회사를 만든 류웅하오 형제

류융하오 형제들의 신시그룹은 중국에서 10대 기업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시그룹은 현제 농업과 식품 유통업,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민영기업중 한 곳입니다. 또한, 연매출을 약 90억달러(약10조원정도)에 달하며, 전세계 직원수는 8만명을 훌쩍 뛰어 넘어섰습니다.

1. 류융하오 형제들의 첫 작품

이런 류융하오 형제들은 20살이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옷한벌 조차 없을 만큼 가난했습니다. 1980년 류씨 4형제들 중 둘째 류융싱은 춘제(음력설)준비를 위해 일주일 동안 노점을 차려놓고 TV와 라디오를 수리하였고, 그렇게 일주일동안 수리하며 번 돈은 그당시 중국의 10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300위안이었다고 합니다.

류씨 4형제 중 첫째 류융옌은 컴퓨터를, 류융하오는 기계를 전공하였고, 류융싱은 가전제품 수리에 능하였고, 1982년 중국 최초의 국산 오디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류씨 형제들은 전자제품 공장 설립을 꿈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협력 파트너를 찾기위해 찾아헤맸지만, 개인과는 협력할 수 없다는 답을 듣게 되고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2. 류융하오 형제들의 메추리 사업시작

큰 꿈을 안고 있었던 4형제는 주변의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보유 재산 1만위안 가정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류융하오 4형제는 집 베란다에서 메추리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메추리와 메추리알의 수는 날이 갈수록 늘었고, 류융하오는 매일 학교에서 돌아와 둘째 형 류융싱과 자전거에 메추리를 싣고 다니며 팔기 시작하며 돈을 벌게 되고 그렇게 메추리 사업시작하게 됩니다. 

그들은 메추리로 모은 돈 1000위안으로 구자촌에 사육장을 직접 만들었고, 병아리와 메추리를 사육하며 채소도 같이 재배하기 시작합니다.

1983년 말에 그들이 키운 닭과 메추리는 각각 1만마리와 5만마리에 달하게 됩니다. 

3. 류융하오 형제들의 위기

순조롭게 닭과 메추리들이 잘 커가고 있던 중, 한 고객의 병아리 10만마리를 주문하게 됩니다. 류용하오 형제들은 거액을 빌려 종론 10만개를 사들였으나, 병아리 2만마리를 납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객이 도망을 가게 됩니다. 

사육장의 나머지의 병아리들의 부화일은 다가오고, 사료도 부족한데, 빌린 돈도 갚아야 했고, 그들은 병아리를 도시 사람들에게 팔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도시의 시장 사람들은 가혹하게도 류씨네 형제들에게 자리를 내주려 하지 않았고, 하루 밤을 꼬박세워 겨우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병아리를 팔기위해 사육장에서 시장까지 20km의 거리를 새벽4시에 일어나 3시간을 자전가를 타고 가야 했고, 그렇게 하기를 10일 결국 병아리 8만마리를 모두 파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4. 류융하오 형제들의 사료시장 진출

류씨 형제들은 컴퓨터를 이용해 사료를 배합하기 시작하였고, 메추리 분뇨로 돼지를 사육하고, 돼지 분뇨로 어류를 양식하고, 어류 분뇨로 다시 메추리를 길러내면서 메추리알의 원가를 계란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는 생태순환 사육법을 개발해 냅니다. 

1986년 류씨 형제들의 사육장의 연간 메추리 생산량은 15만마리에 달했고, 그들의 메추리알은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팔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메추리 사육량이 최대 1000만마리를 기록해 그 당시 세계적인 메추리 대국을 자부해 왔던 독일, 프랑스, 일본을 모두 앞지르게 됩니다.

류씨 형제들은 자신들의 메추리 사육 기술과 노하우를 주민들에게 전수해주면서, 1987년 메추리 사육 가구들 사이에 경쟁구도가 형성되었고, 이들과 경쟁하면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 류씨 형제들은 사료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5. 류융하오 형제들의 중국시장 제패 - 시왕그룹의 탄생

류융하오 4형제는 구자촌의 부지 10묘를 사들이고 400만위안을 투자하여 시왕과학기술연구소, 사료공장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400만위안을 추가로 투입하여 국내 외 전문가를 초빙하였고, 연구개발에 주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뒤 1989년 시왕의 첫번째 사료가 출시하게 됩니다.

출시 후 3개월 만에 시왕의 사료는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당시 최고의 판매고를 올리던 정자를 추격하게 이르고, 시왕은 중국 돼지 사료 시장을 장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1992년 시왕사료회사를 기초로 중국 최초의 국가공상국 허가 획득 민영기업 시왕그룹이 탄생하게 됩니다.

6. 류웅하오 형제들의 민생은행 설립

시왕그룹의 설립으로 류융하오는 신분의 변화로 인생의 무대도 크게 확대 되었고, 류융하오는 회사 설립 후 짧은 시간에 수많은 인맥을 쌓았고, 경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면서 폭넓은 사고력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류융하오는 다른 전국인민정치협상회 의원 41명과 함께 민영기업가들이 투자하고 민영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설립하자는 구상을 내놓았고, 1996년 중국 민생은행이 베이징에서 정식 설립이 되고, 류융하오는 부회장에 임명되게 됩니다. 그리고 류융하오는 1999년부터 1년간 1억 8600만위안을 동원해 민생은행 주식을 매입하여 대주주로 부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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