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Su-47 베르쿠트 전투기는 미국의 F-22 랩터같은 5세대 전투기들의 독주를 견제하고자 러시아가 야심차게 개발한 실험 전투기였습니다. SF영화에서 나올만한 디자인으로 딱 1대만 생산되었죠.
1997년 9월에 첫 비행을 마친 Su-47베르쿠트는 개발 초기에 실험기 명칭인 S-37로 불려왔지만, 2002년에 명칭이 변경돼 Su-47 베르쿠트로 최종 결정되었죠.
실험 전투기인 Su-47은 미국의 ‘X’ 시리즈와 같은 단지 연구용이 아니고 기내에 고정무장과 무장탑재 능력을 갖춘 실전투입이 가능한 모델이었습니다.
Su-47는 Su-27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사용된 항공 역학적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며, 캐노피와 랜딩기어, 수직미익 등의 일부 구성품또한 Su-27의 것을 채용하고 있어 Su-37보다 발전된 형태입니다.
또한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전진익인데, 같은 면적의 후퇴익에 비해 높은 양항비 / 선회율, 고받음각에서의 안정성, 단거리 이착륙 성능등이 유리합니다. 이에 기동성에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전진익 특유의 불안정성 때문에 아음속에서 또한 기동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세대 전투기 답게 Su-47는 스텔스 개념이 적용되긴 하였지만, 전진익은 스텔스에 매우 불리한 형상이라, 스텔스 기능은 양호하지 않을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u-47 베르쿠트는 러시아가 1980년대부터 시도한 I-90차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의 결과물입니다. 비록 1대 밖에 생산되지 않았지만, 그로인하여 미그를 이기고 개발권을 따내는 것에 성공했죠. 더불어 차세대 PAK-FA 전투기가 어떠한 성능을 갖추고 탄생하게 될지를 알려주는 이정표 같은 전투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성능
최고 속도 : Mach 1.6 (1,717km/h)
순항 속도 : 1,800km/h
항속 거리 : 3,300km
상승 고도 : 18,000m
상승 속도 : 233m/sec
무장
하드포인트(Hardpoints) 14개
기관포 : 30mm GSh-30-1 기관포 1문 (탄약 150발)
미사일
공대공 : R-77, R-77PD, R-73, K-74
공대지 : X-29T, X-29L, X-59M, X-31P, X-31A, KAB-500, KAB-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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