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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련의 에크라노플랜 항공모함 프로젝트

소련은 1960년대부터 군사목적으로 위그선을 개발하였습니다. 1976년 미국 첩보위성이 카스피해에서 시속 550km로 저고도 비행하는 물체를 포착함으로써 처음 알려졌죠. 당시 미국 전문가들은 sea monster라고 명명하였는데, 이후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이 보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알고 있는 위그선 말고도 소련의 한 연구원의 아이디어로 에크라노플랜 항공모함 프로젝트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만약 현실화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위그선 또는 지면 효과익선(Wing In Ground effect ship)은 구 소련이 개발한, 비행기를 닮은 모양에, 바다 위를 1미터 정도 떠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항공기 닮은 선박 입니다. 하지만 아래의 업그레이드 버젼은 항공모함 버젼이죠.


▼현대의 항공 모함들과는 달리, 에크라노플랜 항공모함은 위그선을 바탕으로 기동성이 좋아 매우 빠르며, 항공모함처럼 전투기 12대와 헬기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m 높이의 높은 파도에서도 운항할 수 있습니다. 지면효과로 인해서 흔들림이 없어 배멀미가 없죠. 앞서 개발했던 위그선은 시속 500㎞ 까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이 항모는 약 130km 까지 예상했습니다.


▼지면효과란 항공기의 날개가 지면 또는 수면가까이 비행할 때, 날개와 지면사이에 공기가 갇혀 압력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면효과를 이용한 비행체는 하늘을 나는 동일한 형상의 비행체에 비하여 더 큰 양항비를 가질 수 있어서, 비행성능이 향상될 수 있죠.


▼또한, 고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높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이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료비가 적게 들면서도 배 등 수상을 운항하는 운행체에 비하여 획기적으로 빠르게 비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왜 중단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먼저 개발했던 위그선과 마찬가지로 개발비 부담이었거나, 위험성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안되었을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소련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프로젝트들을 본다면,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예상치못한 기상천외한 프로젝트들이 더 쏟아져 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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