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초계기란 해상에서 대잠전, 대함전, 전자전, 기뢰전 등 복합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위해 차기 해상초계기 도입을 놓고 많은 의견들이 오고가고 했지만, 결국 2022년께 P-8A 포세이돈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P-8A 포세이돈은 미 해군도 아직 도입을 진행 중인 첨단 기종으로, 현재 전 세계 해상초계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1. 상용기 기반으로 개발
P-8A 포세이돈은 상용기인 737-800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737-800 동체에 737-900 주날개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737은 초기모델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6천대가 넘는 기체가 인도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운용되고 있는 상용기입니다.
2. 다기능 레이더
미 해군은 광역감시시스템과 연계해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인 MQ-4C 트리톤을 함께 운용할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핵심장비인 센서에는 해상탐지 능력이 뛰어난 APY-10 다중모드 해상탐색레이더를 비롯해 옵션장비로 고고도에서도 자기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자기탐지방지(MAD), 연안은 물론 지상표적에 대한 탐지 · 추적과 고해상도 지상맵핑을 할 수 있는 AAS(Advanced Airbone Sensor) 다기능 레이더 등이 적용됐습니다.
3. 고고도 대잠무기체계
고고도 대잠무기체계를 갖춘 P-8A 포세이돈에는 5개의 내부무장창과 주날개 아래 설치된 6개의 무장장착대를 이용해 무장을 운용합니다. 주요 무장으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AGM-84H/K SLAM-ER, 공대함 미사일인 AGM-84 하푼, 그리고 마크 54 어뢰 및 기뢰 등을 운용하며, 잠수함 탐지용으로 126발의 소노부이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 신속한 기동성
엔진은 27,300lbs 출력의 CFM 56-7B 터보팬 엔진 2대가 탑재돼 있습니다. 특히 최대속도가 시속 907km로 시속 750km인 P-3C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는 신속한 이동은 물론 시간 대비 더 광범위한 해역을 감시할 수 있어 효과적인 해상초계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5. 안정적인 비행성능
P-8A는 비행성능도 P-3C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최대이륙중량이 P-3C보다 약 22,000kg이 많아 탑재 능력이 더 뛰어나고, 최고 운용 고도도 12,496m로 P-3C보다 약 3,900m가 더 높습니다. 아울러 난기류에서도 P-3C보다 더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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