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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현실화 된다면 매우 위협적인 록히드마틴의 '코모란트'

미국은 ‘Joint Vision 2020’ 계획에 따라 기존의 플랫폼 중심전에서 네트워크 중심전으로의 변화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중 미국 최고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2006년부터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의 지원을 받아 무인수중체(UUV)의 연구를 수행해 왔습니다.


'코모란트'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록히드마틴의 스컹크웍스에서 진행했는데, 수중에서 활동하는 무인수중체(UUV)가 아니라 무인비행기(UAV)를 잠수함에 탑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의 발사관을 통해서 45m 깊이에서 발사되어, 정찰 및 목표물을 파괴하는 무인비행기(UAV)를 목표로 하는 것이었죠.


스컹크웍스에서 제일 고심했던 문제는 무인비행기(UAV)를 수중에서 발사해야 한다는 것으로, 바다속 45m의 수압을 견딜 만큼 튼튼하면서도 비행에 문제가 없을 만큼 가벼워야 했습니다. 결국 연구팀에서 티타늄 동체의 접이식 날개를 지닌 4t짜리 무인비행기(UAV)를 프로토타입으로 개발하고 말죠.


연구팀은 또 일반적인 (무인수중체)UUV와는 달리 '코모란트'를 어뢰처럼 쏘아 올리지 않고 별도의 도킹선과 함께 천천히 수면으로 부상시킨 뒤 모선이 현장을 빠져나가면 엔진을 점화, 적진으로 날아가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갑작스런 UAV의 출현으로 잠수함의 존재가 발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코모란트 또한 임무를 마친 뒤 잠수함 인근 해상에 착륙하면 특수 UUV에 의해 다시 잠수함으로 회수되는거죠.


하지만 아쉽게도 이 기술은 현재 관련 연구가 공식 중단되었습니다. 발사시스템, 회수시스템 등 기초 연구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2007년 DARPA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추가 자금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코모란트 프로젝트가 재가동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잠수함 탑재 무인항공기가 현실화될 경우 잠수함은 해저, 해상, 지상, 공중 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방위 공격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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