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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다스리는 것과 부리는 것의 차이

 

 

지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연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그 이유는 연말 정국의 화산 급은 '비선 실세' 정윤회 문건이 온 나라를 집어 삼켰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핵폭탄급 '세월호 참사'도 미결로 남았고,  '청화대 김영한 민정수석 항명' 등등..., 위 사건들로 2014년 대한민국은

온통 용암으로 들끓고 있는데 기름을 붓는 듯 자칭 경제 활성화 회복이라는 빨간색 옷을 입고 박근혜 대통령의 모든 발언 중

경제라는 단어는 무려 42번 정도를 언급하며 경제 이외의 발언은 넉넉하게 잡아도 3분이 안되었던 걸로 기억이 된다.

 

취임 후 처음 하였떤 2014년 1월 6일 기자회견을 했을 당시에도 사전에 기자들의 질문을 입수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짜인 각본대로만 읽었떤 것이 큰 논란이 되어 대한민국의 최고 통수권자, 지도자의 연설이라고 보기엔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신년 기자회견 5일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행사는 한 번에만 그치고 일절 하지 않았다.

그것은 작년과 같은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일부러 피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에서 조차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취임 3년차임에도 기자회견이 고작 두 번째라는 사실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자회견 수와 비교 했을 때 민망할 정도로 비교가 된다.

 

 

故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기간 때 기자회견을 150 차례 하였고, 故 노무현 대통령도 150 차례나 하였다.

이명박 정부 때는 20 차례 정도 하였는데, 그 때 보수언론에서 조차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기자회견은 국민들과 가까이하며, 지도자와 백성들이 소통을 하는 자리로 봐야 하는데 대통령이 기자회견 횟수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과 가까이하기를 꺼린다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를 피할 길이 없다.

 

지도자의 최우선 필수덕목인 '소통은'은 외면한 채, '통솔력'만 발휘하는 것은 사람을 부리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소통이 뛰어난 사람만이 사람을 다스릴 수 있다. 필자가 한 마디로 짧게 말한다면 소통이 곧, 지도력이다.

(필 : 작가 윤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