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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밀리터리 스토리

겨울철 필수품 머스트 해브 아이템 "깔깔이"

군대에서 추운 겨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아이템 '깔깔이' 

훈련할때 야전상의 안에서 저의 체온을 녹여주는 아주 착한 아이템입니다. 베개로도 쓰이기도하고 깔깔이 하나로 못하는게 없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렇다고 그때가 부러운건 아닙니다 ㅎㅎ 이제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슬슬 집에 숨겨놨던 깔깔이를 꺼내봐야겠습니다.


# 깔깔이?

대부분 사람들이 깔깔이라고 부르지요. 원래는  " 방한 내피", "방상 내피"를 말합니다. 과거 안쪽이 솜 같은 거친 하얀 화학 섬유로 된 깔깔이라는 동계피복이 있었는데 방상내피가 보급되면서 어느새 깔깔이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명칭마저도 깔깔이라 불리게 된 것이지요


# 깔깔이 보온성

깔깔이를 입고 있으면 정말 따뜻합니다. 외출해서 들어오면 동생이나 누나 혹은 엄마 아빠가 따뜻하다며 뺏어 입곤 했지요. 깔깔이가 따뜻한 이유는 바로 누빔기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누빔은 퀄팅이라고도 해서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 털, 우레탄 폼등을 넣어서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누빔으로 된 천의 중간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되어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아 따뜻한 것입니다.

깔깔이 꺼내러 가자 ㅋㅋ


누빔은 몽고지방 고비사막 일대에서 시작되어 BC 200년경 중국과 티벳에서 쓰여졌고 BC 1000년경 부터는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서 퀼트 기법이 침대덮개나 의복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깔깔이의 활용성

깔깔이는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습니다. 일단 추운 겨울날 체온을 유지시켜주고, 집에 배게가 없다면 돌돌 말아서 베게로도 쓰고, 만약에 미대 진학을 고려하신다면 스케치북 대용으로도 쓸수 있습니다.

군생활 추운 겨울을 함께한 깔깔이


이렇게 깔깔이를 말아서 베개로 쓰입니다.


미술 실력이 좋은 사람이 있었다면 단조로운 디자인을 보완하여 많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  신형 깔깔이

병장 정도의 계급이 되면, 너무나 친숙하여 어떤 복장에도 함께 입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집니다. 그러나 그런 깔깔이에 대한 추억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각 종 군사장비들이 첨단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깔깔이를 포함한 우리 군복도 20년만에 첨단 군복으로 바뀌기 때문이지요. 자동 조준경이 달린 헬맷, 적외선 감지기나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군복 등이 있는데...그 중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최대 50~60도의 열을 내는 특수 소재가 들어간 신형 깔깔이 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추운겨울은 우리에게 친숙한 깔깔이와 함께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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