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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삼성도 울고 갈 원조 스마트폭탄

스마트 폭탄은 1991년 걸프전에서 방송 으로 위력을 선보였다. 특히 걸프전은 대 규모 목표를 동시에 타격하는 새로운 작전 개념을 도입해 목표물 150여 개를 불과 24시간 안에 무차별 공격했다. 제2차 세계대전 1942~1943년에 걸쳐 B-17과 B-24 같은 대형 폭격기로 유럽을 공습했던 것보다 많은 목표물을 단 하루 만에 해치웠다. 더 놀라운 건 이때 사용한 스마트 폭탄이 전체 폭탄의 8%에 불과했단 사실이다. 


스마트폭탄의 원조

역사상 최초의 스마트 폭탄을 만든건 독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개발한 중장갑 목표 타격용 폭탄 프리츠-X(Fritz-X)가 그 주인공이다. ▼프리츠-X는 길이 3.3m, 무게 1.4t에 날개폭 1.4m, 조절판, 꼬리 날개, 유도장치, 점광 신호기를 탑재했다.


폭격기에 탑승한 승무원이 점광 신호기로 폭탄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라디오 원격조정으로 폭탄의 낙하 궤도를 수정해 목표 물에 명중시켰다. 프리츠-X는 1943년 9월 9일 단 3발 로 이탈리아 해군이 보유한 최신형 전함 비토리오 베네토급 3척 중 1척을 침몰시키고, 다른 1척을 항해 불능 상태에 빠뜨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스마트폭탄의 가치입증

스마트 폭탄의 실전사용이 제2차 세계대전이 라면 스마트 폭탄의 가치를 입증한 전쟁은 바로 베트남전이다. 베트남전 당시 수도 하노이에서 90Km 떨어진 탄호아 철교는 미국으로서는 반드시 파괴해야 하는 중요 목표였다. 1965년부터 4년 동안 연 600대의 전투기와 폭격기가 범용 폭탄을 쏟아 부었지만 도통 소득이 없었다. 


하지만 단 한번의 스마트폭탄 투하로 탄호아 철교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했다. 이때 미군이 사용한 스마트폭탄이 레이저 유도폭탄 월아이 II 이다. 1964년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사가 개발한 이 폭탄은 1968년 베트남전부터 실전에서 사용했다. 이후 6년 동안 TV 유도폭탄과 함께 2만 5,000여 발을 발사해, 1만 8,000여 개의 목표물을 폭파했다.



레이저유도폭탄의 약점

목표 지점의 2~3m 이내에 명중할 만큼 정확도를 자랑하는 레이저유도폭탄도 약점은 있다. 레이저로 목표 지점을 비춰야 하므로 일단 ‘눈에 보여야’ 한다. 그래서 악천후 상황에선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악천후, 안개 등날씨기후의 영향으로  폭탄 투하가 불가능하거나 엉뚱한 곳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은 걸프전 이후 레이저 유도폭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GPS 유도폭탄 제이담이다. 


GPS 유도폭탄 제이담

‘합동직격탄(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의 약자인 제이담은 1996년부터 미국 보잉사가 생산했다. 폭탄 후미에 페이브웨이와 같은 유도 키트가 있어 폭탄을 정밀 유도한다. GPS와 INS(관성항법장치)가 내장됐고, 날개 부분에 방향조정용 플랩이 달려 있다. 


제이담은 GPS 위성의 정보를 받아 목표물까지 정확하게 날아 가는데, 적의 전파 방해가 있다면 INS(관성항법장치)를 활용한다. 대신 GPS 유도일 경우, 13m인 오 차가 30m로 커지는 단점이 있다. 기후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한번에 다수의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사정거리는 고도 14,000m에서 투하할 경우 28㎞에 달한다. 


대한민국 토종 스마트폭탄은?

우리나라 공군 역시 페이브웨이 시리즈와 제이담 유도폭탄을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를 개발하였다. 


GPS 유도방식을 사용하는 제이담과 달리 KGGB는 활공형 유도키트로 글라이더 날개가 달려 있어 사정거리가 더 길다. 투하 후 유도키트에 입력된 표적으로 날아가는 건 물론 경우에 따라 목표물의 변경도 가능하다. 


마무리
의도치않게 제작된 스마트폭탄
삼성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출시 이후 여러 폭발사고로 인해 현재 단종상품이 되어버렸다. 일반인들에게 위협이 될수 있는 이런 물건이 다시는 세상밖으로 나오질 않길 바란다.

"상사님, 수류탄이 떨어졌습니다."

"그럼 갤럭시 노트를 던져!"

"폭탄 투하!"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