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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클립한개로 4만5천달러 주택을 장만한 캐나다 봉이김선달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카일은 어느 날 집안에 잇는 빨간 클립 한 개로 비거 앤 베터(bigger and bette)r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클립 한개로 더 나은 물건을 교환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클립과 교환을 원하는 사람이 과연 나타날까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카일이올린 클립은 물물교환 사이트에서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시작 빨간 클립 한 개

이 작은 클립하나가 카일의 인생을 바꿔 놓은 계기가 됩니다. 



첫번재 교환 물고기 펜 한 개

벤쿠버에 살고 있는 코린나와 르와니으로부터 물고기 펜과 바꾸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게 됩니다. 중간에 홈이있어서 글을 쓸때마다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두번째 교환  문손잡이  한 개

특이하게 생긴 문손잡이 하나와 교환했습니다. 그 문손잡이를 원하는 사람은 애니라는 여자였습니다. 애니는 처음엔 빨간 클립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이미 교환되었다는 말에 이 그 물고기 펜과 문고리를 바꾸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세번재 교환 캠핑 스토브 한 개

우스꽝스럽게 생긴 문손잡이는 콜맨에서 나온 2단짜리 캠핑스토브와 교환합니다. 교환을 원하는 사람은 평소 물물교환을 좋아해서 1993년식 셰비를레이져라는 차도 중고 노트북과 교환해서 마련했다고 하네요.



네번째 거래 빨간 발전기 한 개

캠핑스토브는  데이비드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1000와트 짜리 발전기와 바꿨습니다. 휴대용인데다가 무게가 22kg밖에 나가지 않아 한 손으로 쉽게 들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거래 즉석 파티 세트

그 후, 카일은 발전기를 가지고 롱아일랜드의 마스페스에 있는 마킨의 집을 찾았고 생맥주 한 통과 버드와이져 네온사인 하나 그리고 생맥주 한 통에 대한 즉석파티세트와 바꿉니다.



여섯번째 거래 스노모빌 한 대

이미 물물교환으로 어느정도 유명 해진 카일의 파티선물세트를 기다리고 있던 건 미셸이라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스노모빌과 바꾸자고 제안했고, 거래는 성사됩니다.



일곱번째 거래 야크 여행권

이후 스노우모빌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크랜드룩에 있는 잡지사<스노라이더스>에서 일하고 있는 제프 쿠퍼와 야크여행권으로 교환하였습니다. 


여덟번째 거래 큐브밴 한 대

그리고  야크여행권과 바꾸고 싶어했던 사람은 CINTAS라는 기업의 브루노였습니다. 신타스는 카일이 물물교환을 하면서 항상 입고다니던 셔츠 브랜드였습니다. 기업의 이미지상 기업이미지가 박혀있는 밴으로 바꾸는게 좋은 아이디어 였습니다.

아홉번째 거래 음반 취입 계약서 한 장

그리고 밴은 음반 취입 계약서와 맞교환 됩니다. 그 계약서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죠. 캐나다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30시간동안 녹음할 수 있는 권리. 녹음 기간 동안 토론토에 머물 수 있는 숙박비 등. 음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계약서였죠.


열번째 거래 피닉스의 일년 무료 임대권

그계약서는 피닉스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조디가  피닉스 어느 집에서 1년간 살 수 있는 무료 임대권과 바꾸자는 제안이 옵니다. 카일은 그 조디라는 사람의 음악에 대한 열의를 보고 흔쾌히 수락하게 됩니다.


열한번째 거래 앨리스 쿠퍼와의 오후

피닉스의 일년 무료 임대권은 이번엔 왕년의 록스타 앨리스 쿠퍼와 오후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이전 교환이 이루어진 계약서를 손에 넣은 조디의 친구 레슬리로부터 자기 회사의 사장인 앨리스 쿠퍼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과 맞바꾸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에 카일은 흥쾌히 수락합니다.


열두번째 거래 키스 스노 글로브 한 개

앨리스 쿠퍼와의 오후시간은 키스스노글로브 한개와 맞바꾸었습니다. 이에 물물교환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던 카일에게 너무 손해 본거 아니냐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지만 카일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주고 싶었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습니다.


열세번째 거래 영화 출연권

이후 키스 스노브 글로브를 원하는 영화배우 코빈 번슨이 영화 출연권과 그 물건을 교환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코빈 번슨은 스노브 글로브 수집가였고, 스노브 글로브는 스위치를 키면 빛을 발하며 그 안에 있는 조각들이 소용돌이 치는 기계라고 합니다. 


열네번째 거래 키플링의 집 한 채

마지막 14번재 교환은 어떤마을에서 집 한채와 그 영화 출연권을 교환하자고 했던 것이지요.  그후 마을에서는 영화 오디션이 벌어져, 영화에 출연할 한 사람을 뽑게 됩니다. 캐나다 봉이 김선달 카일은 그가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그가 한 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지킬려고 노력했다. 무심코 내뱉은 말이라도 끝까지 지키는 이런 성격이 어쩌면 그가 집한채까지 물물교환을 이어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조심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