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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신의 선물 "서번트 신드롬"을 가진 특별한천재들

일반인들보다 지능이 떨어지는 자폐아나 지적 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뇌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이 나타나는 현상을 서번트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선천적으로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사고등으로 후천적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나 지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2000 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서번트 신드롬이 신의 선물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 다니엘 타멧(Daniel Tammet)

세상 모든 사물들을 숫자로 인지하고 컴퓨터로도 힘든 수학계산을 단 몇 초만에 해내는 그는 2004년에는 한 방송에서 5시간에 걸쳐 원주율 소수점 이하 22,514개의 숫자들을 즉석에서 암송해 유럽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한 수학 외의 언어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 10개가 넘는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일주일만에 아이슬란드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습득하는 등,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스스로 멘티(Manti)라는 새로운 언어까지 창조하였고, 이러한 천재적인 능력을 살려 언어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킴 픽(Kim Peek)

태어날때부터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섬유 조직이 없어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부족해 혼자 옷을 입거나 밥을 먹거나 하지 못했고, 물건을 구분하지 못하는 등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뇌의 보상 작용이 적용된 것인지 몰라도 그는 엄청난 집중력과 기억력, 그리고 연산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짧은 시간 안에 전화번호부를 외우거나 미국의 고속도로망을 모조리 기억하는 등의 뛰어난 기억력을 보이고, 컴퓨터로 50초 이상 걸리는 계산을 단 6초만에 해내는 천재적인 연상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읽은 책은 7,600권 정도 되는데, 거의 모든 내용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IQ는 70정도에 불과하지만, 지식지수는 KQ184로 아인슈타인의 KQ149보다 훨씬 높습니다.


▶ 알론조 클레먼스(Alonzo Clemons)

동물 조각가인 알론조 클레먼스(Alonzo Clemons)는 어린시절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IQ 40-50에 머무는 발달장애를 겪는다. 그렇지만 점토를 이용해 매우 정교한 동물 조각을 만드는 재능을 알게 되어 천재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동물들을 소재로 했는데, 매우 현실주의적이고 해부학적으로도 정교한 입체모양을 만들어 낸다. 그는 작품은 대부분 작고, 한 시간 안으로 작품은 완성된다고 한다.


▶ 스티븐 윌셔(Stephen Wiltshire)

스티븐 윌트셔(Stephn Wiltshire, 영국, 1974.4.24.~)는 도시를 그리는 화가다. 3살 때 자폐증 진단을 받고, 8살 때부터 도심 풍경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말은 9살 때부터 시작했다. 1987년 영국 BBC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는데, 영국 런던, 뉴욕, 파리, 홍콩 등 수많은 도시들을 기억만으로 그려낸다.

▶ 토미 맥휴(Tommy McHugh)

시인이자 화가인 토미 맥휴(Tommy McHugh, 1949- 2012.9.19)는 인생이 극적으로 변한 케이스. 일생을 범죄자로 마약중독자로 살다가 51세 뇌출혈로 쓰러졌다.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는데, 놀라운 부작용이 생긴 것을 알았다. 그는 아름다운 시와 독특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미친듯이 하루에 19시간이나 창작 활동에 매진했다. 캔버스가 모자랄 때는 벽이나 바닥을 이용하기도 했다. 201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 그의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 토니 데블로이스<tonydebloi>

1974년 예정보다 빨리 세상에 태어난 토니는 체중이 불과 0.45kg이었다고 합니다. 당황한 의사는 겨우 숨을 깔딱대는 토니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웠고 불행히도 토니는 산소공급 탓에 태어난 며칠 뒤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체중이나 신장 등도 정상아에 못 미쳤다. 설상가상으로 자폐증까지 찾아왔다.

어느날 우연히 피아노 앞에 앉은 토니는 홀로 연주를 시작했고, 완전히 음악에 빠져들었다. 토니는 피아노는 물론 기타, 하모니카, 트럼펫, 우쿨렐레, 색소폰 등 스무 가지나 되는 악기 연주방법을 통달했다. 누구의 도움 없이 약 8000곡을 연주했다. 악보를 보지 못하는 토니는 오로지 귀로 음악을 터득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핑 리안(Ping Lian) 

11살 말레이시아의 천재화가 핑 리안 누구에게도 그림공부를 정식으로 받은적도 없고 6살에 처음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품 1장이 경매에서 10만달러에 팔리기도 한 핑리안의 그림은 터치와 색감이 너무나 뛰어나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신동민

신동민씨는 세 살 때 자폐성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어머니는 아들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다섯 살이 되던 해부터 매일 오전 9시~저녁 7시 각종 치료를 받게 했다. 이 시간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코끼리를 수십~수백 마리씩 그렸다.

단순히 그림을 좋아하는 줄만 알았던 아들에게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어머니가 알게 된 건 4년 전쯤이다. 다니던 교회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최한 그림 전시회에 동민씨의 작품이 소개되면서였다. 고흐와 고갱의 작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품은 이내 입소문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