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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밀리터리 스토리

막강한 팀킬을 자랑하는 악명높은 특수부대 "알파그룹"

알파그룹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의 특수부대로 러시아 최초의 대테러부대다. 1974년 7월 구소련 KGB의장인 유리 안드로포프의 지시로 창설한 부대이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대통령 궁을 습격해 하피줄라 아민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100여명을 사살하면서 그 잔혹성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또 한 1985년 베이루트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구 소련 외교관을 납치하자, 급파된 이들이 이슬람 무장 세력의 가족들을 역으로 납치해 신체 일부를 자르는 악행을 저질렀다. 결국 외교관들을 성공적으로 구출하긴 하였다.


1995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현대전자 연수단 인질극 사태에 투입되어 성공적으로 인질을 구출할 때가지만 해도 이들의 명성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인질 구출 작전에서 알파그룹은 불운하게도 인질을 구출하는 부대가 아닌, 인질을 학살하는 부대로 악명을 떨쳤다. 


1995년 체첸 국경 부근에서 발생한 부드요노프스크 병원 인질 사건당시, 이들은 투입된 팀 요원관 민간인 등 100여명을 희생시켰고, 2002년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태 때는 수면 가스를 과다 사용해 테러리스트를 제압하는 동시에 128명의 인질을 질식사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