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51구역은 60여년간 베일에 싸인 비밀군사지역으로 비행금지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1950년 처음 설립한 51구역은 철저한 보안유지와 통제아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2013년 8월 CIA가 처음으로 비밀문서를 통해 51구역에 대한 존재를 인정하였고, UFO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컷던 비행물체들에 대해서도 두각을 드러냈죠. 그렇다면 51구역에서 실험했던 대표적인 비행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U-2 "드래곤 레이디"
경비행기를 개조하여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U-2기는 구 소련의 주요 시설과 핵미사일 기지를 염탐하는 첩보기였으며, 현재 미 공군에서 운용하는 정찰기입니다. 이륙은 경량화된 동체와 종횡비가 극단적으로 큰 날개덕분에 70노트에서 이륙이 가능합니다.
엔진이 꺼져도 1시간동안 글라이더처럼 활강이 가능할 정도죠. 6만 피트(약 18.3km) 상공을 날 수 있었던 이 첩보기는 당시 아무도 그토록 높이 나는 비행체가 있을 것으로 믿지 않아서 UFO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컷다고 합니다.
2. A-12 "옥스카트"
록히드마틴 스컹크웍스팀이 개발한 옥스카트는 소련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피해서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1963년에 이미 마하 3.6이라는 경이적인 비행속도를 기록할 만큼 현재로서도 혁신적인 설계를 가진 전략정찰기라고 할 수 있죠.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가 소련과 쿠바를 정찰하는데 이용 하였고, 실전 투입된지 불과 5년만에 SR-71 블랙버드로 교체되었습니다.
3. SR-71 "블랙버드"
역사상 가장 빠른 제트기로 알려져 있는 블랙버드는 A-12 옥스카트의 후임작 입니다. 평균 시속 1,435마일, 고도 8만 5천 피트(약 26km)에서 총알보다 빠른 마하 3.3의 속도로 운항 가능하죠.
냉전시절 공산권 국가에 대한 전략정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비밀리에 개발하여, 기체가 온통 검은색이라 ‘블랙버드’ 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8만 피트 상공에서 골프장의 골프공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정찰능력을 갖춘 블랙버드는 고성능 정찰위성들의 보유와 비용상의 난제 때문에 전량 퇴역했습니다.
4. TR-3B "아스트라"
미국이 1990년 중반기부터 운용에 들어갔다는 초특급 극비 정찰기 TR-3B 아스트라는 UFO로 오인되기 아주 쉽습니다. 고도 120,000피트 이하에서 마하 9~12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수평 수직 상승 또는 강하 비행이 가능하죠.
또한 핵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공시간에 거의 구애를 받지않고 비행하기 때문에 연료 절감은 물론이고 파일럿이 무리를 느끼지 않고 급회전 및 강하/상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 F-117 "나이트 호크"
미국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로 별명은 쏙독새라는 뜻의 나이트호크(Nighthawk)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의 레이더나 적외선 탐지장치에 탐지되지 않고 적진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나이트호크는 14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1988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F-117 나이트호크는 1989년 파나마 침공 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고, 걸프전에 44기가 참가해 단 한 대의 손실도 입지 않고 정확한 폭격으로 큰 전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모두 퇴역하여 F-22랩터 기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소련의 날으는 에크라노플랜 항공모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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