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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최신기술이 집약된 줌왈트급 구축함이 기대되는 5가지 이유

줌왈트급 구축함은 냉전시대가 끝나고 1994년 '애스널 쉽'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한 차세대 함정입니다. 초기 'DD-21'(21세기형 구축함)로 해상 전투용과 지상 공격용, 두가지로 개발할예정이었으나, 스텔스 기술을 적용하여,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선체로 건조하기로 하였습니다.


911테러 이후 국방예산이 감소되면서, 신무기 개발 계획은 취소되었습니다. 'DD-21'개발계획은 논쟁을 거듭하다가 줌왈트급 구축함(DDG-1000) 건조 계획으로 변경되었고, 결국 모든 이들이 기대를 모았던 줌왈트급 구축함은 실전배치 되었습니다. 다른 전투함과 무엇이 다를까요?


1. 비용

줌왈트 구축함은 길이 183m, 폭 24.6m, 흘수 8.4m, 배수량 1만 4564톤으로, 실제 크기는 타이콘테로가급 이지스 순양함보다 큽니다. 건조 비용은 최소 35억 달러에서 최고 44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척당 5조 원.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 비용과 맞먹죠.


2. 레이더

줌왈트 구축함은 다기능 X밴드 레이더(AN/SPY-3) 등을 이용해 이지스 구축함보다 더 넓은 지역을 감시하고, 목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3. 기동성

줌왈트 구축함은 일반적인 군함과 달리 전기로 움직입니다. 가스 터빈을 돌려 전력을 만들어낸 뒤 워터제트를 움직입니다. 즉 하이브리드 배틀쉽이라고 부를 수 있죠. 그럼에도 최대 속도는 62km/h(약 33.5노트)이며, 2대의 가스터빈 엔진(롤스로이스 MT30), 2대의 가스터빈 발전기(롤스로이스 RR4500)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4. 무기

줌왈트 구축함에는 155㎜ 구경(6.1인치)의 ‘발전함포시스템(AGS)’이 장착돼 있습니다. 수직포(Vertical Gun)라고 불리는 AGS는 미 해군이 수평선 너머의 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무기로 ‘장사정 대지공격 추진탄(LRLAP)’을 사용합니다. 


포탄 내에 추진체와 유도장치가 들어 있으며, 유효 사거리는 154㎞. 2005년 첫 시험 때 기록한 사거리는 109㎞였는데, 정확도를 보여주는 ‘표준공산오차(CEP)’는 50m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미 해군은 2018년 실전 배치 예정인 린든 존슨호부터는 AGS 함포 대신 레일건을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5. 스텔스

길이 140m가 넘고 배수량이 1만 4000톤인 순양함 급 구축함이 레이더에는 300톤급 어선 크기로 포착됩니다. 적이 레이더로 봤을 때는 이것이 어선인지 요트인지 군함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이 장악하고 있는 해안, 섬, 해역 등으로의 진입이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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