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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밀리터리 스토리

40년동안 아무도 몰랐던 여의도 지하벙커의 비밀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버스환승장! 그 버스 환승장 아래에 우리가 몰랐던 비밀 벙커가 있다면 어떨까요? 우연치 않게 발견된 지하 벙커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었죠. 과연 이 비밀 벙커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비밀을 밝히러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공사가 한창 중이던 어느날 우연치 않게 지하 비밀벙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됩니다. 


▼지하 5m에 위치한 이 지하벙커는 내부에 180평에 이르는 공간이 있으며, 천장과 바닥 벽에는 50cm 두께에 이르는 콘트리트로 되어 있어서 왠만한 폭격에는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설계가 되어 있었죠.


▼내부에는 호피무늬의 소파가 놓여져 있는 20여평의 공간과 화장실, 샤워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과연 이벙커는 왜 만들어졌을까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있지만 지하 벙커에 대한 어떠한 자료조차 남아 있지 않았으며 서울시나 수방사 조차 이 벙커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서울시는 이 벙커에 대한 조사에 착수! 몇가지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1976년 11월의 항공사진에는 공사 흔적이 없었으나, 1977년에 11월에 찍힌 항공사진에는 벙커 출입구가 보이는 걸로 보아 1976년말이나 1977년초에 조성 된것으로 추측이 된다는 점.


▼또 벙커의 위치가 당시의 국군의 날 행사 사열대 단상 바로 밑으로 당시 국군의 날 행사와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다는 점


▼마지막으로 당시 북한과의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이 극도로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유사시 전쟁때나 테러를 대비하여 박정희 대통령이나 정부 요인들이 대피하던 대피소였던걸로 추측하고 있죠.

  

▼이 여의도 비밀벙커는 2013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인근 여의도 공원과 대형 쇼핑몰을 연계하여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예술공간으로 태어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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