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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무기의 세계

러시아 전략 폭격기 투폴레프 TU-95의 치명적인 단점

투폴레프사의 TU-95는 러시아 전략 폭격기의 상징이라 할 만큼 러시아 공군에겐 의미가 깊은 폭격기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폭격기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그 치명적인 단점은 무엇일까요?


▼투폴레프 TU-95는 구소련의 투폴레프 항공기 설계국에서 개발된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NATO에선 베어(Bear)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52년 11월 12일 첫비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러시아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 폭격기로 민간여객기TU-114, 해상초계용인 TU-142 등 총20여종의 변형기종이 제작되었습니다.  


▼항속거리가 15,000km에 이르는 TU-95는 러시아의 폭격기중 TU-160 블랙잭을 제외하곤 가장 긴 항속거리를 날수 있습니다. 미 해군의 최신 항공기인 P-8조차도 항속거리는 따라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의 폭격기인 B-52와 함께 현역으로 뛰고 있는 항공기입니다. 


▼6~7명의 승무원이 탑승 가능하며 길이46.2m, 높이12.12m, 날개폭 50.10m로 탑재중량이 171,000kg에 이릅니다. 


▼최대속도 920km/h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모든 프로펠러 항공기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제작초기 터보프롭 제트엔진 NK-12 혹은 2TV-2F 엔진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1952년 11월 쿠즈네초프사의 2TV-2F 터보프롭 엔진 탑재한 비행기가 첫비행 6개월이 지난후 프로펠러 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후 NK-12엔진으로 교체하였고, 좋은 평가를 받은 NK-12는 1956년 1월부터 탑재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로써 TU-95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에 들어간 터보프롬엔진 폭격기의 타이틀을 갖게 됩니다. 


▼아파나셰프 마카로프 AM-23 기관포와 Kh-20, Kh-22, Kh-55 공대지 미사일로 최대 15,000kg(33,000파운드) 탑재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TU-95에게도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소음문제"입니다. 


▼프로펠러를 가진 항공기가 가진 숙명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잠수함의 수중음향 탐지기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TU-95의 소음이 잡힐 정도니 그 소음이 엄청 났겠죠. 


▼또 2중으로 고속회전하는 프로펠러에서 나는 엄청난 소음과 진동 때문에 승무원들은 난청에 시달렸다고 하며, 40km 밖에서도 소음이 들려 공항에서 이륙허가를 거부를 당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단점으로 미 항공모함을 겁주는 것 또한 이들의 주요 임무였다고 합니다. 


▼냉전의 가장 요란한 상징물로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러시아 항공을 지키고 있는 주력 폭격기로 2040년까지는 러시아의 항공을 지킬 주력 폭격기인 것만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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