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31은 러시아 하늘을 지배하는 최고의 요격 전투기라는 점에는 모두가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이 전투기로 미국에 비해 한참 떨어진 러시아의 제공기 수준을 한번에 끌려 올렸다는 평가는 받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러시아를 넘어서 세계적인 전투기로 발돋움중인 미그-31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IG-31은 초음속 복좌 요격기로 나토 암호명 폭스하운드라 불리는 소련 최초의 4세대 전투기 입니다.
▼일부의 군사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 러시아의 MIG-31과 겨룰수 있는 항공기는 없다고 평가할 만큼 최고의 전투기라 불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YF-12 등을 제외하고 가장 큰 전투기로 평가 되고 있으며, 소련의 전투기의 역사를 바꿨다고 할 만큼 소련의 위상을 완전히 바꾼 기념적인 전투기 입니다.
▼조종사 및 화기 관제사 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길이 22.69m, 날개폭 20.46m, 최대 이륙 중량 46,200kg에 이릅니다. 또 전투반경 720km, 항속거리 3300km, 상승속도 12500m/min의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 연료소비가 심하던 터보젯에서 터보 팬으로 변경되면서 Soloviev D30F6 터보팬 2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외부에 2개의 보조 연료탱크까지 장착하여 5400km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GSh-6-23 23mm 로터리 캐논 1정이 고정 무장 되어 있으며, R-33/R-37/R-40/R-60/R-73/R-77/Kh-31/Kh-58 등의 무기들이 탑재 무장 가능합니다.
▼이 뿐만아니라 당시 세계 최초로 위상배열안테나 레이더가 장착된 무장제어시스템 자슬론이 탑재 되어 있습니다. 이 자슬론의 탑재로 MIG-31은 "날아다니는 레이더"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슬론은 200km거리에서 24개의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고, 그중 10개를 추적하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물 4개를 선택하여 공대공 미사일로 타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데이터 링크 능력도 상당하여 지상 방공 시스템들과 서로 연계하여 데이터 교류가 가능하였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레이더 성능을 이용해 4대가 1개의 편대를 이루고 레이더 데이터를 링크시키면 간이 조기 경보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MiG-31BM과 같이 꾸준히 개량되어 러시아군의 주력 요격기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개량을 통해 2030년까지 러시아 상공을 지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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