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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타

연기력 하나로 넘버3에서 넘버1으로 등극한 이남자의 매력은?

넘버쓰리에서 이제는 넘버원으로 인정해야 할 그는 바로 김사부! 한석규 되시겠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이렇게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생긴것 또한 지적인 것이 너무나 맛깔나게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제대로된 김사부를 연기해 주고 계십니다.


한석규는 1964년 11월 3일생으로 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로 활동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오묘한 목소리, 콧소리 장착한 원조의 동굴목소리죠. 솔직히 한석규님이 막 잘생기거나 하는 얼굴은 아니지만, 그만의 특유의 연기톤이 있고, 그것은 한석규만 표현할 수 있는 그런게 있자나요. 그런건 배우로서 어찌보면 장점인거 같습니다. 

이듬해 1991년 한석규는 MBC 공채 탤런트 20기로 연기자로 데뷔, 1991년 MBC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원래의 꿈이 연기자였던 한석규는 앞에 나설 자신감이 부족했던 그시절 성우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선배 성우 故장세준은 성우보다 배우가 더 잘 어울리는거 같다라는 선배 성우의 한마디로 성우에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데뷔 초 한동안 단역으로 잠깐씩 모습을 비추어 왔던 한석규는 1993년 아들과 딸 드라마에서 김희애와 같이 연기하며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내세우며 점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후 파일럿에 캐스팅 되면서 최수종과 채시라와 같이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이후 1994년 서울의 달에 캐스팅 되면서 한석규가 출연하면 대박터지는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상승세에 몸을 맡기게 되며 드라마 호텔을 마지막으로 한석규는 영화에 진출합니다. 


영화계에 진출한 한석규는 방송국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였기에 영화배우로 방향전환을 한것에 대해 당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한석규는 영화로 진출하면서 완벽하게 영화배우로 자리매김 하게됩니다. 


영화의 첫 데뷔는 심혜진, 진희경과 함께 출연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닥터봉으로 그당시 관객수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하면서 한석규에게 들어왔던 시나리오만 셀수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 1996년 은행나무 침대에 출연, 1997년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에 출연하였고 대박을 치게 됩니다.


이후 1998년 심은하와 함께 출연한 8월의 크리스마스에 출연하였고, OST도 함께 참여하며 주제곡을 부르게 됩니다. 저도 몰랐지만, 찾아보니 대학시절 동기들과 강변가요제에 출전하여 '길 잃은 친구에게'라는 노래를 불러 장려상을 받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1999년 쉬리와 텔미썸팅으로 연속 대박을 치던 한석규도 서서히 하락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정말 관심 1도 없었던 한석규인데.. 그 유명한 쉬리, 접속 마저도 안본 1인이라 솔직히 90년대 후반에 잘나가던 연예인인지도 몰랐습니다.ㅜ 이렇게 죄송할 수..가... 영화는 보지 않았어도 그당시 한석규가 누구야? 했던 그시절에도그래도 쉬리의 명대사나 명장면은 알고 있습니다. 


한석규는 3년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했고, 이중간첩은 시대를 잘못 탄 비운의 작품으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로 영화로 선보이는 것마다 줄줄이 흥행실패.. 이후 한석규를 대놓고 까는 감독이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줄줄이 영화 흥행에 실패한 한석규는 15년만에 다시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역으로 다시 TV로 복귀하며, 기존에 우리가 알던 인자하고 똑똑한 세종 대신 정형화된 틀에 갇혀있던 세종대왕의 까칠하고 다혈질적인 모습으로 욕쟁이 세종의 모습을 재창조해 내면서 명실상부한 배우의 입지를 다시 보여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뿌리깊은 나무로 그해 연기대상 대상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베를린 영화로 개봉 3일만에 100만을 넘기는 등 뿌리깊은 나무에 이어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최근에 시작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트리플 보드(일반, 흉부, 응급의학과)를 달성한 천재적 의술의 외과 의사로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지방의 작은 병원에서 은둔생활 아닌 운둔생활을 하며 지내는 괴짜의사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낭만닥터 김사부가 한석규의 인생의 드라마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지 싶습니다. 그만큼 김사부의 연기를 너무나 잘해주고 있고, 한석규만의 톤과 그만이 할수있는 연기로 다시금 감탄을 하게되는거 같아요. 김사부 캐릭터의 맛을 얼마나 맛있게 잘 살려줄지 항상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