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리터리/밀리터리 스토리

왜 영화 속 미국 경찰들은 도너츠만 먹을까?

미국 영화를 보면 경찰들이 도넛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에서도 단골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고, 실제로 시위 진압에 나서는 경찰들을 향해서 시위자들이 도넛을 미끼로 던지기까지 했죠. 그냥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품기 시작했는데, 미국경찰과 도넛은 무슨 관계일까요??


▼미국 경찰과 도넛의 인연은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와 간단한 요기거리를 원했죠.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24시 편의점은 없었지만, 도넛 가게는 전통적으로 아침 일찍 출근하는 손님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때문에 새벽녘에 문을 열고, 밤새 영업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밤새 운영하는 도넛가게는 도난사고가 잦았다고 하는데, 이에 견디다 못한 도넛 가게 주인들이 경찰에게 도넛을 무료로 제공하며 가게의 보안을 맡기자는 아이디어를 낸거죠.


▼물론 심야식당도 있긴 했지만, 음식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 언제 호출받을지 모르는 경찰들이 가기는 부담스러웠는죠,. 마침 밤샘근무로 피곤하고 출출할 때 도넛과 커피를 무료로 먹을 수 있으니 미국경찰 역시 이를 반겼습니다.


▼이제는 경찰들이 도넛가게에서 쉬는 것이 전통이 됐습니다. 그렇지만, 도넛가게가 경찰의 보호를 받기 위해 도넛가게 전부다 공짜로 도넛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각 주마다 다르다고 하며, 어떤곳은 대폭할인을 하거나 실제로 경찰한테 도넛이나 커피는 공짜로 잘 주고 일부로 친해지려고 하는곳도 있다고 하죠.


▼경찰과 사이가 좋은 도넛가게 일례로 보면,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때 경찰들을 위해 유일하게 문을 열었던 곳이 던킨 도너츠였죠.

거북선을 부대 로고로 사용하는 미 육군 837수송대대

제비뽑기로 희비가 교차되는 태국의 이색적인 징병제도

미군을 신으로 숭배하는 원주민의 흥미로운 이야기

베트남 전쟁당시 사용됐던 폭탄들의 흥미로운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