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작전은 비전투원 후송 작전(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또는 전시, 자연재해, 정치 및 사회불안정(쿠테타)상황시 한국에 있는 미국 시민을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작전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분위기가 긴장되면서 주한미군측에서는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죠. NEO 작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NEO 작전은 실제로 1950년 한국전쟁 발발시 당시를 첫 시작으로 15차례의 NEO 작전이 실행되었죠.
▼NEO 작전은 ‘비행대피(fly-away)’와 ‘운항대피(sail-away)’라는 두 가지로 계획으로 크게 나뉩니다. 비행대피는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나 후텐마 기지로 미국 국민들을 수송하는 작전입니다.
▼운항대피는 전국 각지의 미국인을 철도를 이용해 부산에 집결시킨 후, 선박을 이용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것이죠.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용산 등 미군기지에 총 18개의 집결지와 대피통제소(Evacuation Control Center)를 설치하고, 몰려든 대피 희망자 가운데 이에 해당하는 사람을 선별해내죠.
▼현재 한국 내 미국인 약 15만명 중 주한미군의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가족과 군무원, 정부 관료 등이 1순위로 비행대피 계획 대상이죠.
▼다음으로는 기타 미국 시민권자고 마지막이 미국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으로 이들이 운항대피 대상입니다. 이때 한국군이 제공하는 열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향하죠.
▼보급품도 제공되는데 유아용 포함 3일분의 식량과 물을 지급받으며, 30일분의 의약품, 담요와 위생용품, 약150달러에 달하는 소량의 금액이 제공되죠.
▼또한 어린이용 편의용품, 건전지, 라디오, 손전등, 응급처리킷과 화장실 품목 및 수건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독면이 지급됩니다.
▼애완동물 역시 가족원으로 포함하며, 수의사에의한 검사와 등록후 10일분의 식량이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상 최고의 NEO작전중 하나가 1950년 12월 22일.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선장 포함 47명의 선원이 화장실도 없는 상하층 갑판, 창고, 기관실까지 피난민 14,000명을 16시간이나 걸려 꼭꼭 태워넣고 적 기뢰를 피해 경남 거제 장승포까지 3일간의 후송 작전을 전개했었죠.
▼3일간 급식, 급수가 불가능했고 오로지 환기만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었으며 오히려 항해 중 5명이나 선상에서 태어났었죠.
▼선장과 선원들은 전후 우리정부와 미국정부로부터 표창을 받았고 지난 2004년 9월에는 기네스북 협회에 의해 '단척에 의한 가장 큰 규모의 구출 작전(The Greatest Rescue Operation by a Single Ship)'으로 공식 인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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