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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300년 러시아 왕조를 몰락시킨 불멸의 괴승 '라스푸틴' 정체

대한민국은 현재 국정농단 사태로 온 국민이 분노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죠. 이런 국정농단이 러시아에서도 일어났었습니다. 300년 러시아 왕조를 몰락시킨 러시아판 국정농단 사건의 주인공 라스푸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869년 1월22일 시베리아의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의 진짜 본명은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노비흐였습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유년기 생활이 워낙 방탕한 탓에 주변사람들에 의해 "방탕한 사람"이라는 뜻의 "라스푸틴"이라고 부른 것이 차츰 고착 되어 라스푸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수도승을 자쳐하며 15년간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후 1903년 당시 불치병인 혈우병을 앓았던 황태자를 치료 한다는 목적으로 사기행각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라스푸틴이 황태자를 치료(?)할때 편안해 보였다고 하죠.


▼알렉산드라 황후역시 라스푸틴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이후 라스푸틴이 없이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 만큼 그를 신뢰하였고, 라스푸틴은 이를 이용하여 내정, 외교, 종교 등에까지 간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러시아판 국정농단 사태가 시작이 됩니다.

 


▼이렇게 왕후의 힘을 등에 입은 그는 갈수록 심한 폭군이 되죠. 서민들에게 90%에 이르는 세율을 부과하였고,  이를 거부하는 농민들에게는 총알 세례를 쏟아부은 사건이 있었는데 500~600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수천명에 이르는 부상자를 발생시킵니다. 이 사건을 후세에 일컫어 "피의 일요일"이라 부르게 되죠.


▼이뿐만 아니라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군은 수세에 몰려 있었는데, 당시 황제였던 니콜라이 2세는 전선을 수습하겠다며 직접 전선에 나가 싸우게 됩니다.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빈자리를 기회로 그는 자신의 권력을 확실하게 다지기를 마음먹습니다. 황후를 이용하여황제가 남부 전선에도 힘을 보텐다면 승리할 것이라는 하느님의 계시 전달 하였고, 참모들의 반대에도 불구 차르 니콜라이 2세를 또 한번 전장에 보내게 됩니다.  


▼결과는 러시아의 참패로 러시아는 독일군들에게 주요 지역들을 빼앗기게 되어 국가 존립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죠.


▼라스푸틴의 기행은 끊임없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는 궁중들의 여인들뿐 아니라, 성 밖 여러 여성들과의 끊임 없는 성추문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죠. 황후 역시 라스푸틴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끊임없는 성추문 뒤에는 엄청난 크기의 물건(?)이 큰 역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물건은 현재 러시아의 한 박물관에 보관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그의 긴수염과 신비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귀부인들의 혼을 빼 놓았다고 하죠.


▼이렇게 폭정과 패전. 귀부인들과의 성추문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라스푸틴은 귀족이나 시민 모두에게 눈엣가시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황족 펠릭스 유스포프의 주도로 라스푸틴을 제거하기로 하죠.


▼이후 제거를 목적으로 한 파티에 그를 초대 하게 되는데, 라스푸틴 음식에 독극물을 타 그에게 먹였지만 아무런 반응 없이 2시간 동안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 독극물을 먹었을 시에는 5초안에 죽을 정도로 강력한 독이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제거계획의 주도자였던 황족 펠릭스 유스포프가 그를 총으로 쏘았습니다. 

<펠릭스 유스포프 사진>


▼이 총격으로 라스푸틴의 몸에는 총알이 4개나 박혀있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 도망치려는 것을 뭉둥이로 마구 때려 네바 강물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이후 물에서 건져낸 그의 직접적인 사인은 독살, 총상도 아닌 익사로 밝혀지면서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라스푸틴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