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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전쟁사

전시에 생존률을 높여준 앰뷸런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어떤 전쟁이든지 전투에서 목숨을 잃는 전사자들과 부상병들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불과 20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체계적인 야전 의료 시스템이 없었으니 부상병들의 생사는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었죠. 서구 사회에서는 꽤 오랫동안 부대를 따라 종군한 이발사가 외과수술을 하는 군의관의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근대에 들어 화기의 살상력이 발달함에 따라 부상병들의 상처도 점차 치명적이 되어갔지만, 의학의 발전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근대에 들어와서도 총탄이나 포탄 파편에 의해 팔이나 다리에 심각한 골절이 발생했다면, 그에 대한 최선의 치료는 수족을 잘라내는 것이었습니다. 야전에서 행해진 부상자에 대한 수술 중 대부분이 절단 수술이었죠.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 더보기
최첨단 무장으로 극강의 전투력을 자랑했던 개마부대 역사적으로 여러사람이 알다시피 고구려 사직 705년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에서는 한나라부터 당나라까지 많은 나라들이 멸망하기를 거듭했습니다. 그렇기에 중국이 주장하는 동북공정에 대한 얘기는 더더욱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중국이 주장하는데로 고구려가 중국을 상대로 지방정권으로 예속된 나라였다면 태조 추모태왕 때부터 한나라를 이 땅에서 축출하고 후대에 이르러 연나라와 수나라를 멸망시키는 우를 범할 리 없었을 것이죠. 고구려는 고조선의 영광을 이어받은 당당한 자주 국가였습니다. 외세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중원의 오랑캐를 정복했던 동시대 최강대국이었죠. 고구려가 중국 중원왕조를 상대로 전쟁에서 거듭 승리를 거두고 대제국을 이룰 수 있었던건, 당시 최첨단 무기로 무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고.. 더보기
한국전쟁당시 치열했던 전투 TOP 10 현재 한반도는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편안하게 살수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6·25 전쟁은 치열했었다.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10개의 전투를 꼽아봤습니다. 10. 춘천전투▼춘천지구를 방어하던 국군6사단은 9,338명의 병력과 야포1개 대대로 전차와 자주포, 야포로 무장한 3만7,000명의 인민군과 맞서 싸워야했다. 하지만 6사단은 평소 열심히 진지구축을 해뒀고, 다른사단들의 휴가와 외박에도 불구하고 사단장의 자체 판단으로 비상경계령을 유지하며 전투태새를 갖췄고, 서울이 함락될때까지도 춘천은 인민군의 손에 넘어가지 않았다. 09. 의정부 전투▼중공곤과 소련군 출신에 많은 전투 경험을 쌓은 베테랑 장병으로 구성된 보병 2개사단에 93대에 달하는 T-34전차, 인민군 포병의 3분의.. 더보기
2차세계대전 당시 히틀러를 속인 기발한 작전 1943년 초,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치열하고 기나긴 전투 끝에 롬멜 장군의 아프리카군단을 격파한 연합군의 다음 목표는 유럽으로의 진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놓고 미국과 영국간에 이견이 생기죠. 미국은 단시간 내에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단숨에 프랑스에 상륙해 독일로 진격하자고 했고, 영국은 일단 이탈리아부터 공격해 독일을 압박해야한다고 주장했죠. 알제리 카사블랑카에서 회담한 루즈벨트와 처칠은 일종의 타협안에 합의합니다. 당시 연합군의 전력으로는 바로 프랑스를 침공하기는 힘드니 대신 시칠리아에 상륙해 이탈리아를 위협하고, 다음 단계로 프랑스에 발을 들여 놓겠다는 안이었습니다. 허스키 작전으로 명명된 연합군의 시칠리아 상륙작전은 1943년 7월에 실행될 계획이었습니다. 시칠리아 섬 상륙을 성공적으로 이끌.. 더보기
2차세계대전의 숨은 주역 암호해독기 "콜로서스" 전쟁에서 보안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에게 노출된 전략은 더이상 쓸모없어지는것이 전장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은 에니그마 라는 암호기를 이용해 철조한 보안으로 유럽을 빠르게 점령했습니다. 반대로 연합국은 그 암호를 풀지못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최초의 컴퓨터라 불리는 "콜로서스"의 등장으로 에니그마의 암호해독에 성공하여 전쟁은 연합국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당시 빠르게 유럽을 점령하여 패배를 몰랐던 독일군이 무너진것을 본면 통신보안은 더욱 중요합니다. # 전쟁의 시작1939년 9월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남긴 가장 파괴적이고 처참한 전쟁이었습니다.그당시 놀랄만한 새로운 기술과, 강력한 무기가 나왔으며, 전세계.. 더보기
스탈린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죄수부대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죄수들로만 편성된 부대를 본적이 있으실 겁니다. 최근 나온 악당히어로"수어사이드스쿼드"와 같은 영화말이죠. 그런데 이런 부대가 실제로 존재하였고, 운영했었습니다. 1941년 6월 22일 해가 뜨기전 독일군은 소련의 국경을 넘어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 합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기습을 당한 소련 군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항전하지만, 속수무책으로 밀리기만 합니다. 6월 29일에는 민스크(Minsk)가 함락되고, 7월 16일에는 75 만 명이 포로가 되면서 스몰렌스크(Smolenk)를 내주고 맙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단 4주 만에 독일군은 650Km를 진격하고, 12월에는 모스크바 외곽 20Km 지점까지 도달합니다. 전쟁 초기 소련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소련군 내부에 있었습니다. 1.. 더보기
베트남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국민적영웅 "쯩자매" 베트남이 중국의 한나라에 점령당한 것은 기원 전(BC) 111년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100 여 년 동안 중국은 간접통치 방식으로 베트남을 지배했는데, 기원 후 부터 직접통치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한족은 복장에서 예식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풍습과 습관을 강제로 바꾸려 했을 뿐만 아니라, 가혹한 세금을 부과하고 건강한 젊은이들을 노예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하노이 서북쪽의 작은 마을에 ‘쯩짝’과 ‘쯩니’라는 총명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여성들의 권리가 잘 보장되어 있었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도 활발하여 여성 판관이나 군인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에 대항하여 싸워야 할 때가 오고 있다고 예감한 ‘쯩’ 자매의 어머니 역시 딸들에게 무예를 가르치고, 군사전술을 교.. 더보기
군사적충돌로 미국에 빼앗긴 "어재연 장군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전 전쟁터는 ‘호령도 통하지 않고 고함도 들리지 않는’ 곳이었기에 지휘관은 북이나 나팔, 깃발을 사용하여 휘하의 부대를 지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깃발은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는데, 군기는 절대적인 지휘권을 상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서양 여러 나라의 군대에서는 부대원들이 군기에 입을 맞춤으로써 충성을 서약하고 있죠. 신미양요 당시 미군에 빼앗겼던 ‘수자기’는 말 그대로 전투 현장에서 지휘부를 상징하는 깃발이었습니다. 1871년 4월 24일 강화도 광성보, 미군에 맞선 조선군은 절망적인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제너럴 셔먼 호 사건의 책임과 통상 교섭을 명분으로 조선 측의 거부를 무시하고 탐침을 시도하여 교전이 일어났습니다.(신미양요) 미 해병대는 .. 더보기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윌리스 지프' 우리가 흔히 ‘지프차’라고 부르는 4륜 구동차량은 고유명사가 일반명사화 된 사례입니다. 지금이야 다양한 모델의 오프로드용 자동차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4륜구동차하면 ‘지프차’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승합차’라는 단어 보다 ‘봉고차’라는 말이 더 흔하게 쓰이듯 말입니다. 오늘은 4륜구동차의 대명사가 된 ‘지프’(JEEP)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JEEP의 탄생은 2차 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한 2차대전 초기, 독일군의 전광석화 같은 기동전은 ‘전격전’이란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황한 연합국은 독일군의 탁월한 기동력이 그들의 기계화된 장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책 마련에 급급합니다. 아직 전쟁에 뛰어 들지는 않.. 더보기
스파르타와 맞서싸운 페르시안 불사조 부대 "이모탈" 영화 "300"을 보면 나오는 페르시안 정예 부대가 있습니다. 금속의 괴기한 가면을 쓰고 닌자처럼 날라 다니며 스파르타 군대와 싸우지만 결국은 패배하고 맙니다. 실제로 이모탈 부대는 존재하였으며, 그렇다고 영화에 나온것 처럼 괴기하게 생기진 않았다고 합니다. # 페르시아 이모탈페르시아 이모탈(Persian Immortals, Achaemenid Immortals)은 페르시아 제국의 친위대이자 그리스와의 전쟁에서 활약한 정예 부대입니다. 헤로도투스(Herodotus)는 이모탈들이 히다르네스(Hydarnes)의 지휘를 받는 일만 명의 부대라고 기술하였으며, 사망자나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충원하여 그 수를 유지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부대에 메디아(Media)와 엘람(Elam) 출신인들만 받아들였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