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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베트남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국민적영웅 "쯩자매" 베트남이 중국의 한나라에 점령당한 것은 기원 전(BC) 111년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100 여 년 동안 중국은 간접통치 방식으로 베트남을 지배했는데, 기원 후 부터 직접통치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한족은 복장에서 예식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풍습과 습관을 강제로 바꾸려 했을 뿐만 아니라, 가혹한 세금을 부과하고 건강한 젊은이들을 노예로 끌고 가기도 했습니다. 당시 하노이 서북쪽의 작은 마을에 ‘쯩짝’과 ‘쯩니’라는 총명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여성들의 권리가 잘 보장되어 있었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도 활발하여 여성 판관이나 군인을 보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에 대항하여 싸워야 할 때가 오고 있다고 예감한 ‘쯩’ 자매의 어머니 역시 딸들에게 무예를 가르치고, 군사전술을 교.. 더보기
군사적충돌로 미국에 빼앗긴 "어재연 장군기"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전 전쟁터는 ‘호령도 통하지 않고 고함도 들리지 않는’ 곳이었기에 지휘관은 북이나 나팔, 깃발을 사용하여 휘하의 부대를 지휘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깃발은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는데, 군기는 절대적인 지휘권을 상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서양 여러 나라의 군대에서는 부대원들이 군기에 입을 맞춤으로써 충성을 서약하고 있죠. 신미양요 당시 미군에 빼앗겼던 ‘수자기’는 말 그대로 전투 현장에서 지휘부를 상징하는 깃발이었습니다. 1871년 4월 24일 강화도 광성보, 미군에 맞선 조선군은 절망적인 전투를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제너럴 셔먼 호 사건의 책임과 통상 교섭을 명분으로 조선 측의 거부를 무시하고 탐침을 시도하여 교전이 일어났습니다.(신미양요) 미 해병대는 .. 더보기
해군이 함미를 향해서 경례하는 이유는? 기술군으로 분류되는 해군도 거친 자연과 직접 맞닥뜨리는 일이 잦다보니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금기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항해 중에는 휘파람 부는 것이 금기시 된다는 점이죠. 아무리 큰 배라도 거대한 자연 앞에서는 한낱 가랑잎에 불과한데, 특히 바람에 의해 일어나는 폭풍은 뱃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배위에서 휘파람을 부는 것은 해신(海神)에 대한 불경으로 여겨졌고, 휘파람 소리를 들은 바다의 신이 노하여 폭풍우를 일으킨다고 옛날 사람들은 믿어 왔기 때문이죠. 또 한 가지, 해군은 바다에 사는 돌고래나 물개, 바닷새 등을 잡는 것을 꺼려합니다. 이것은 과거에 이러한 동물을 잡은 함정이 충돌이나 난파를 당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반 정서상 한자의 죽을 .. 더보기
영국군대가 수백년을 이어온 유별난 전통 영국의 이미지는 런던 버킹검 궁전을 지키는 근위병들의 검은색 털모자와 붉은 유니폼으로 떠오릅니다. 몇 백 년의 세월을 뚫고 갑자기 나타난 듯한, 고색창연한 복장의 이들 근위병들은 엄연히 영국 육군의 정규 병력들입니다. 스코틀랜드 근위연대 1대대 소속 병사들이죠. 이 근위병들이 의장 행사만을 위한 장식용 부대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이들은 82년의 포클랜드 전쟁과 몇년전 벌어진 이라크 전에도 참전한 유서 깊은 전투부대입니다. 전반적으로 군사적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에서도 영국인들의 기질은 남다른 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역 사단인 영국 육군 1사단 소속 부대의 예를 들어보면 1사단 4기갑여단 예하 대대는 랭카스터 공작연대 1대대, 스코틀랜드 근위연대 1대대, 왕립 용기병연대 1대대, 여왕 용기병연대.. 더보기
2차세계대전 당시 10명의 포로들을 잡은 군견 "칩스" 자대 배치를 받고 부대생활을 하다보면 부대안에서 같이 지내온 개들이 있습니다. 개와 제대 할 때까지 동고동락 해서 그런지 정이 각별하신분들도 있겠지요? 전역할때 자신이 기르던 것 마냥 개를 꼭 껴안고 아쉬워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1차대전 당시 개들은 참호속에서 쥐를 잡고 탄약과 기관총을 운반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전쟁이 끝날무렵 유럽전선에서만 2천개 이상의 개무덤이 있었다니 사용된 마릿 수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군에 K-9이라고 불리는 군견병과가 정식으로 창설된 것은 1942년 5월이었습니다. 진주만 기습 직후 만들어진 '방위를 위한 개'(Dogs for Defence) 프로그램의 결실이었죠. 지금도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진 경찰영화를 보면 가끔 K-9라고 쓰여진 순찰차가 등장하는데 이것.. 더보기
시리아 시민군이 직접 만든 무기들 시리아 유혈 사태는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남부의 소도시 다라에서 처음 벌어진 민주화 시위로 시작됐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다라에서 '아랍의 봄'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담벼락에 '우리는 정권 전복을 원한다'는 낙서를 한 게 발단이 됐다. 시리아 경찰은 곧바로 낙서를 한 학생 15명을 찾아내 체포·구속했고 이에 반발한 주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초반의 소규모 반란은 시리아 정부의 탄압 속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무장 항쟁으로 확산되었다. ▼시리아 알레포 근처 알 바브 시민 반군의 공장에서 비밀리에 제작하고있는 모습▼장갑차를 구현하기 위한 시리아 시민군▼시리아 이들리브주 마아샤마리네에서 사제폭탄을 제작하.. 더보기
실제 전쟁에 참전한 군인출신 역대 미국대통령 미국에서 군인의 경력, 즉 국가를 위해 전선에 나가 싸운 경력은 대통령이 되는데 매우 중요하다. 역대 대통령후보들 중 군경력자들은 모두 자신이 목숨을 걸고 미국의 안보를 지킨 참전 군인이라는 것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미국국민들은 그러한 전투경력과 군지휘관 경력을 무기로 정치인으로 변신하는것을 거부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중 전투에 참전한 대통령이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1대 대통령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임기 (1789~1797)조지워싱턴은 미국 초대 대통령으로 1775년부터 약 8년동안 벌어진 미국 독립전쟁에서 대륙균 총사령관으로 활동하였다. 1775년 대륙회의에서 영국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대륙군의 임명되어, 미국 독립 전쟁 첫 전투인 렉싱턴콩코드전투 부터 파리.. 더보기
2차 세계대전을 연합군의 승리로 이끈 '윌리스 지프' 우리가 흔히 ‘지프차’라고 부르는 4륜 구동차량은 고유명사가 일반명사화 된 사례입니다. 지금이야 다양한 모델의 오프로드용 자동차가 많아졌지만, 아직도 4륜구동차하면 ‘지프차’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승합차’라는 단어 보다 ‘봉고차’라는 말이 더 흔하게 쓰이듯 말입니다. 오늘은 4륜구동차의 대명사가 된 ‘지프’(JEEP)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JEEP의 탄생은 2차 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한 2차대전 초기, 독일군의 전광석화 같은 기동전은 ‘전격전’이란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황한 연합국은 독일군의 탁월한 기동력이 그들의 기계화된 장비에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책 마련에 급급합니다. 아직 전쟁에 뛰어 들지는 않.. 더보기
영원히 미궁에 빠진 대표적 군 의문사 "김훈중위사건" 전원책 변호사가 군가산점에관한 어떤 TV 토론회에서 했던말이 생각난다 "군대라는것은 원칙적으로 폭력을 관리하는 자유를 박탈당한 비교육집단입니다."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은 군에서 복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장교라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자유의 박탈감은 일부분 뿐이고 군내에서는 여러가지 부조리와 문제점이 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군 의문사가 여러개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이고 정황상 누구나 이해할수 없었던 사건을 소개하며,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훈 중위 의문사김훈 중위는 육사를 졸업하고 엘리트들만 간다는 JSA 판문점 소대장으로 부임한다. 하지만 1982년 2월 4일 부대 3번 벙커에서 머리에 총을 맞은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발견 직후 군의관.. 더보기
생소하지만 아주 치명적인 고대무기 현대에는 첨단기술로 인한 각종 무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력이 점점 발달하면서 군수산업은 자리를 잡아 날로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대에도 당시 기술력으로 만든 무기들이 있습니다. 아주 생소할수도 있지만 치명적인 고대무기를 소개하겠습니다. 혈적자(Flying guillotine) ▼중국 청나라의 옹정제의 재위 기간동안 사용된 원거리 무기 또는 암살용 무기이다. 아래쪽에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모자를 날려 적의 머리를 씌운후 잡아당기면서 적을 살상하는 무기이다. 영어로는 플라잉길로틴이라고 불린다 우르미 / URUMI(연검) ▼고대 인도에서 사용하던 연검이다. 일대다수 전투에 특화된 무기로 멋대로 휘는 성질때문에 다루기가 힘들다. 채찍처럼 단타성이 아니라 연타성 무기이기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