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고 하면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계신가요? 보통 대개 총을 들고 전장을 누비는 모습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이집트 군에서는 우리가 상상했던 군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유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며 전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GFP에 따르면 이집트의 군사력 순위는 12위로 세계 군사 강대국 중 하나입니다. 특히 4차 중동전쟁을 기점으로 중동 군사 강국 이스라엘도 쉽게 무시 할수가 없는 군사 강국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러한 군사 강국에서 분유 사업에 뛰어 들다니 어찌된 일 일까요? 사실 이집트 군의 장사 수완(?)은 이미 예전부터 정평이 나 있었습니다.
▼이집트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방위 사업 뿐 아니라 도로건설, 리조트 건설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 하고 있으며 카이로 홍해 간의 고속도로 역시 이집트 군의 작품입니다.
▼숟가락, 주유소, 생수, 빵, 등의 생필품 뿐 만 아니라 카이로에 위치한 "99번 공장"이라는 금속 주조 공장에서는 무기 이외에도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각종 생활기구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이집트 내의 모든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렇게 다양한 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는 이집트 군은 "군의 경제 제국"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또 나라 경제 60%의 경제권을 쥐고 있다고 하죠.
▼이런 이집트 군이 분유 사업에 뛰어 들며 이집트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의 분유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정부의 지원하에 우리돈 1,200원이면 구매가 가능했지만 정부에서 어느순간 돌연 그 지원을 중단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버리자 기존에 1,200원에 살수 있었던 분유를 9,000원에 살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일반 시민의 월급이 20만원이라고 하니 엄청난 가격이 아닐수 밖에 없죠.
<출처 :SBS뉴스>
▼사실 이러한 이집트 군의 경제권 장악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군이 운영하는 모든 기업에 관한 경영정보나 수익정보 등은 군사 기밀로 간주 되어 공개가 되지 않으며, 세금 유무 역시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반발 속에서도 일각의 경제 학자들은 이 같은 사업 규모가 이집트 군이 강력함을 유지하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하죠.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적과 싸워야죠. 분유가 부족한 문제에 왜 군이 끼어듭니까? 군부의 돈벌이 욕심이 과한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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